1. 10평대인 경우
디자인이 단순한 소가구가 제격이다.
방 두 칸에 부엌,욕실이 있는 10평대의 실내는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작아야 실내가 넓어 보인다.
따라서 단순한 디자인의 키가 작은 소가구 위주로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10평인 경우 수납공간이 부족한 것이 가장 큰 단점이므로, 덩치가 큰 장롱대신 여러 개의 서랍장을 장만하는 것이 훨씬 바람직하다. 또한 대개 거실이 따로 구분되어 있지 않으므로 방 한 칸을 두 가지 용도로 계획하는 것이 좋다.
거실을 겸해 쓸 경우에는 소파보다는 빅쿠션과 방석을 두고 좌식으로 꾸민다.
서재를 겸해 슬 경우에는 원목 상판과 박스 가구를 이용해 만든 책상을 두면 수납도 할 수 있어 훨씬 실용적이다. 침대는 소파베드나 캐비닛 베드 같은 가구를 선택한다.
2. 20평 대인 경우
세트로 가구를 구입하는 것은 피한다.
20평 대인 경우 방 3칸에 거실이 따로 있으므로 공간 제약은 그리 크지 않으며, 각 부실별로 분위기를 달리해 개성있게 구미면 좋다. 그러므로 같은 분위기의 세트 가구를 구입하는 것은 피한다. 단조로워 보이기도 하고, 가구가 차지하는 공간이 넓어 답답한 느낌을 줄 수 있다. 거실은 좌식, 입식 모두 무방하며, 단 소파를 둘 경우는 2인용이나 3인용 하나만 두고,
티 테이블은 두지 않는 것이 공간을 넓게 쓸 수 있다.
20평 대는 LDK구조가 많아 구조에 따른 구조의 단점을 보완하면서 개성 있게 꾸미는 것이 관건이다. 그 한가지 방법으로는 거실과 부엌 사이에 살짝 가리개(부피감이 없는 롤 스크린)를 이용하고, 직사각형이나 긴 타원형의 카운터형 식탁을 놓아 가리개처럼 이용할 수도 있다.
색채 계획을 센스 있게 함으로써 개성을 표현할 수도 있다. 예를 색감이 강한 블루톤으로 꾸며 시원하고 젊은 느낌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흑백톤의 보색 대비로 꾸미는 것도 신혼집에 경쾌함과 생동감을 준다.
3. 30평 대인 경우
각 부실별로 고유의 용도를 정해 꾸민다.
방 3칸에 거실, 부엌이 있는 구조라 무엇보다도 방마다 고유의 기능을 주어 가구부터 색까지 철저하게 인테리어 계획을 세운다. 방의 기능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누는 것이 좋은데 한 칸은 옷방으로 한 칸은 서재나 취미실로 정하는 것이 좋다. 30평대의 실내는 소가구 위주로 꾸미면 공간이 비어 보이는 느낌을 주므로 무게감이 있는 가구도 적절히 배치해야 한다.
거실의 경우도 좌식 스타일보다는 소파를 두는 입식스타일로 꾸미는 것이 훨씬 실내가 안정감이 있고 편안해 보인다. 창과 벽의 장식에 따라 실내 분위기가 많이 달라지는데 거실을 모던하게 꾸미면 심플한 버티컬 블라인드가 어울리고, 로맨틱한 무드의 침실이나 취미실 등은 커튼을 다는 것이 부드럽고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주조색은 실내가 개성 없고 밋밋해 보일 수 있는 아이보리색이나 흰색을 피한다.
거실 색은 인디언 핑크나 그린색, 블루 등으로 하면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