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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집무실 밖에 서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UPI연합뉴스
미치광이 전략일까, 아니면 그냥 미치광이일까. 집권 1기 때부터 10년 동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따라다녔던 논쟁에 다시 불이 붙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란과의 전쟁을 이어온 몇 주 동안 종잡을 수 없는 행동과 극단적 발언을 거듭해온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한때 지지자였던 이들 사이에서도 “미치광이” “광기” 같은 평가가 나온다는 것이다.
논란을 키운 대표적인 발언은 지난 7일 이란을 향해 “오늘 밤 한 문명 전체가 사 릴게임사이트추천 라져 다시는 되돌릴 수 없을 것”이라고 위협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에도 “이란을 석기시대로 되돌려놓겠다” “나라 전체를 지워버리겠다” 등 전 세계를 경악케 할 반인륜적 발언을 아무렇지 않게 반복해왔다. SNS에선 이란을 향해 “미친놈들아” “빌어먹을 해협을 열어라” 등 비속어를 사용하기도 했다. 지난 12일엔 교황을 두고 “범죄에 나약하고 외교 정 야마토무료게임 책도 형편없는” 인물이라고 비판하고, 자신을 예수에 빗댄 듯한 인공지능(AI) 합성 이미지를 SNS에 올렸다.
NYT는 “앞뒤가 맞지 않고 이해하기 어려우며, 때로는 상스러운 발언까지 쏟아낸 그의 일련의 발언들은 많은 이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이 권력에 정신 취해 정신 나간 독재자라는 인상을 남겼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두 야마토통기계 번째 임기 들어 말을 더 길게 하고 욕설을 섞거나 허구에 근거한 발언을 일삼으며, 이야기가 딴 데로 새곤 하는 등 더욱 자제력이 부족해 보이는 모습이라고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정신 건강은 민주당뿐만 아니라 트럼프 지지자였던 우파 인사들 사이에서도 논란의 대상이 됐다는 점에 NYT는 주목했다. 한때 ‘여자 트럼프’로 불렸으나 갈등을 겪고 릴게임 결별한 마저리 테일러 그린 전 공화당 하원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문명 말살’ 발언을 두고 “강경한 수사가 아니라 광기”라고 말했다. 트럼프 1기 백악관 법률 고문을 지낸 타이 콥은 트럼프 대통령은 “분명히 제정신이 아닌 사람”이라며 그가 올린 게시글들이 “그의 정신 이상이 얼마나 심각한지 보여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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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2일(현지시간) 교황 레오 14세를 비판한 후 SNS에 올린 인공지능(AI) 합성 이미지. 해당 이미지에는 자신을 예수에 빗댄 듯한 모습이 담겼다. AFP연합뉴스
오는 6월이면 80세가 되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신 건강 상태를 우려하는 여론도 커지고 있다. 지난 2월 로이터·입소스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61%는 ‘트럼프가 나이 들면서 더 변덕스러워졌다’고 답했다. ‘트럼프의 정신이 또렷하고 문제에 대처할 능력이 있다’고 답한 사람은 45%에 그쳤다. 이는 2023년 54%보다 낮아진 수치다. 지난해 9월 유고브 여론조사에선 미국인 49%가 ‘트럼프는 대통령직을 수행하기엔 너무 늙었다’라고 답했다. 2024년 2월 34%보다 높아진 수치다.
민주당 의원들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정신 상태를 강도 높게 비판하며 수정헌법 25조를 발동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수정헌법 25조는 대통령이 직무상 권한과 의무를 수행할 수 없을 경우 부통령과 내각 과반의 찬성을 거쳐 부통령이 직무를 대행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공화당 의원들은 여전히 공개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고 있기에 수정헌법 25조 발동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고 NYT는 전했다.
백악관과 트럼프 대통령 강성 지지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여전히 예리하며 ‘미치광이 전략’을 펴고 있는 것뿐이라고 주장한다. 종잡을 수 없는 미치광이처럼 보이도록 행동해 상대방의 공포를 유발하고, 협상을 유리한 쪽으로 끌고 가는 전략에 따라 극적인 발언과 행동을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 ‘정신 건강에 문제가 있다고 보는 사람들에게 뭐라고 하겠나’라는 취재진 질문을 받자 “그런 말은 들어본 적이 없다”면서도 “만약 그렇다면 나 같은 사람이 더 많이 필요할 것이다. 내가 나타나기 전까지 미국은 무역을 비롯한 모든 면에서 오랫동안 손해를 봐왔기 때문”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NYT는 과거에도 정신 건강 상태에 의문이 제기된 대통령들이 있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정신 건강 문제는 그가 2016년 대선 출마를 선언할 때부터 끊임없이 제기돼왔다고 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정신 상태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역대 어떤 대통령보다도 뜨겁다”며 “미국 현대사에서 대통령의 정신 건강이 이처럼 공개적이고 집요하게 논쟁이 된 적은 없었다”고 했다.
김희진 기자 hjin@kyunghyang.com
미치광이 전략일까, 아니면 그냥 미치광이일까. 집권 1기 때부터 10년 동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따라다녔던 논쟁에 다시 불이 붙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란과의 전쟁을 이어온 몇 주 동안 종잡을 수 없는 행동과 극단적 발언을 거듭해온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한때 지지자였던 이들 사이에서도 “미치광이” “광기” 같은 평가가 나온다는 것이다.
논란을 키운 대표적인 발언은 지난 7일 이란을 향해 “오늘 밤 한 문명 전체가 사 릴게임사이트추천 라져 다시는 되돌릴 수 없을 것”이라고 위협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에도 “이란을 석기시대로 되돌려놓겠다” “나라 전체를 지워버리겠다” 등 전 세계를 경악케 할 반인륜적 발언을 아무렇지 않게 반복해왔다. SNS에선 이란을 향해 “미친놈들아” “빌어먹을 해협을 열어라” 등 비속어를 사용하기도 했다. 지난 12일엔 교황을 두고 “범죄에 나약하고 외교 정 야마토무료게임 책도 형편없는” 인물이라고 비판하고, 자신을 예수에 빗댄 듯한 인공지능(AI) 합성 이미지를 SNS에 올렸다.
NYT는 “앞뒤가 맞지 않고 이해하기 어려우며, 때로는 상스러운 발언까지 쏟아낸 그의 일련의 발언들은 많은 이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이 권력에 정신 취해 정신 나간 독재자라는 인상을 남겼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두 야마토통기계 번째 임기 들어 말을 더 길게 하고 욕설을 섞거나 허구에 근거한 발언을 일삼으며, 이야기가 딴 데로 새곤 하는 등 더욱 자제력이 부족해 보이는 모습이라고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정신 건강은 민주당뿐만 아니라 트럼프 지지자였던 우파 인사들 사이에서도 논란의 대상이 됐다는 점에 NYT는 주목했다. 한때 ‘여자 트럼프’로 불렸으나 갈등을 겪고 릴게임 결별한 마저리 테일러 그린 전 공화당 하원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문명 말살’ 발언을 두고 “강경한 수사가 아니라 광기”라고 말했다. 트럼프 1기 백악관 법률 고문을 지낸 타이 콥은 트럼프 대통령은 “분명히 제정신이 아닌 사람”이라며 그가 올린 게시글들이 “그의 정신 이상이 얼마나 심각한지 보여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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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이면 80세가 되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신 건강 상태를 우려하는 여론도 커지고 있다. 지난 2월 로이터·입소스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61%는 ‘트럼프가 나이 들면서 더 변덕스러워졌다’고 답했다. ‘트럼프의 정신이 또렷하고 문제에 대처할 능력이 있다’고 답한 사람은 45%에 그쳤다. 이는 2023년 54%보다 낮아진 수치다. 지난해 9월 유고브 여론조사에선 미국인 49%가 ‘트럼프는 대통령직을 수행하기엔 너무 늙었다’라고 답했다. 2024년 2월 34%보다 높아진 수치다.
민주당 의원들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정신 상태를 강도 높게 비판하며 수정헌법 25조를 발동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수정헌법 25조는 대통령이 직무상 권한과 의무를 수행할 수 없을 경우 부통령과 내각 과반의 찬성을 거쳐 부통령이 직무를 대행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공화당 의원들은 여전히 공개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고 있기에 수정헌법 25조 발동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고 NYT는 전했다.
백악관과 트럼프 대통령 강성 지지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여전히 예리하며 ‘미치광이 전략’을 펴고 있는 것뿐이라고 주장한다. 종잡을 수 없는 미치광이처럼 보이도록 행동해 상대방의 공포를 유발하고, 협상을 유리한 쪽으로 끌고 가는 전략에 따라 극적인 발언과 행동을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 ‘정신 건강에 문제가 있다고 보는 사람들에게 뭐라고 하겠나’라는 취재진 질문을 받자 “그런 말은 들어본 적이 없다”면서도 “만약 그렇다면 나 같은 사람이 더 많이 필요할 것이다. 내가 나타나기 전까지 미국은 무역을 비롯한 모든 면에서 오랫동안 손해를 봐왔기 때문”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NYT는 과거에도 정신 건강 상태에 의문이 제기된 대통령들이 있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정신 건강 문제는 그가 2016년 대선 출마를 선언할 때부터 끊임없이 제기돼왔다고 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정신 상태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역대 어떤 대통령보다도 뜨겁다”며 “미국 현대사에서 대통령의 정신 건강이 이처럼 공개적이고 집요하게 논쟁이 된 적은 없었다”고 했다.
김희진 기자 hjin@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