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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대구 남구에 있는 CCTV통합관제센터에서 한 관제요원이 모니터를 응시하고 있다. 이승엽기자
"학산로42길 32번지에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 한 분 쓰러졌습니다. 출동 부탁드립니다."
설 연휴를 하루 앞둔 지난 13일 오전 10시30분쯤 대구 남구에 있는 CCTV통합관제센터. 모니터를 한참 들여다보던 14년차 베테랑 관제요원 이윤정(58·가명)씨가 다급한 목소리로 경찰을 불렀다. 한적한 골목에서 보행 보조기를 끌던 한 할머니가 발을 헛디뎌 넘어진 순간을 이씨가 주변 CCTV를 통 백경게임랜드 해 발견한 것. 출동 중인 경찰과 할머니의 인상착의 및 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소통한 그는 현장에 도착한 경찰이 할머니를 직접 인계하는 것을 확인하고 나서야 한숨을 돌렸다. 이씨는 "주변에 사람이 없어 관제요원이 발견하지 못했더라면 위험할 수 있었던 순간"이라며 "최근에는 치매를 앓는 어르신들이 거리를 활보하는 경우가 많아 어르신의 걸음걸이 등을 주의깊게 보 바다이야기게임사이트 고 있다"고 말했다.
민족 최대 명절인 설 연휴에도 '대구의 눈'은 쉬지 않았다. 대구 도심은 물론, 주요 전통시장과 외곽 임야지대까지 24시간 비상대응체제가 가동됐다. 이날 취재진이 찾은 CCTV통합관제센터에서는 삼엄한 분위기 속에 명절 분위기를 전혀 느낄 수 없었다. 1인당 4개에서 6개에 달하는 모니터 속 분할화면을 뚫어져라 쳐다보는 사이다쿨 관제요원들의 표정에서는 비장함마저 느껴졌다.
이곳 통합관제센터에서는 자체 센터를 갖춘 수성구·달성군·군위군을 제외한 6개 구·군의 CCTV 1만3천여대를 총괄 관리한다. 근무하는 관제요원은 총 105명으로, 1인당 400~500대의 CCTV 관리를 맡는다. 이들의 역할은 CCTV 관제를 통해 각종 사건·사고·재해를 예방하고, 유사 시 행 바다이야기디시 정기관·소방·경찰·군에 신고 혹은 영상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4조 3교대로 연중무휴 밤낮없이 돌아가다 보니 남들과 같은 명절 쇠기는 사치에 가깝다. 김경희(가명·55세)씨는 "작년에는 명절 전날에 야간근무를 서서 퇴근 후 잠도 못 자고 제사상을 차렸다"면서 "가족여행을 못 간 지도 꽤 됐다. 가족들에게는 미안한 마음뿐"이라고 털어놨다.
릴게임바다이야기 하루종일 시민의 삶을 지켜보는 게 보통 일은 아니다. 대부분 관제요원은 눈과 어깨 쪽에 다양한 직업병을 달고 산다. 밤낮이 뒤바뀐 근무를 서다 보니 일부 요원은 불면증을 앓고 있다. 김씨는 "모니터를 오래 들여다봐야 하는 직업 특성상 눈이 빨리 건조해진다. 안약과 영양제 등을 수시로 넣고 있다"면서 "야간근무를 서고 나면 가끔씩 눈이 빠질 것 같은 고통이 몰려올 때가 있다"고 했다.
지난 13일 대구 남구에 있는 CCTV통합관제센터서 관제요원들이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이승엽기자
이들의 노력과 희생 덕분에 대다수 시민은 더 안전한 삶을 누린다. 관제요원의 눈이 미치는 범위는 상상 이상으로 넓다. 2019년 1만670대 수준이던 지역 내 관제 CCTV 수는 지난 1월 말 기준 2만1천75대로 2배 가까이 늘었다. 같은 기간 생활안전CCTV도 4천281대→1만6천488대로 4배 가까이 폭증했다. 인적이 거의 드문 곳이거나 임야지역 정도를 제외하면 대구에서 사실상 CCTV 사각지대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게 관제요원들의 설명이다. 신고건수도 작년 기준 2천500건으로, 1년 전(2천399건)보다 소폭 늘었다.
관제 범위도 점점 넓어져 교통사고나 범죄현장 등 각종 사건·사고는 물론, 청소년들의 왕따 문제 등 시민의 일상 속 문제까지 적극 개입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마약 던지기'(마약 구매자와 판매자가 직접 만나지 않고 특정 장소에 마약을 두고 전달받는 형태)까지 잡아낼 정도로 시스템이 고도화됐다는 평가다.
이 같은 시스템 고도화에는 2018년부터 본격 도입된 스마트관제시스템의 역할이 결정적이다. 모든 관제를 요원의 육안에 의존했던 기존 방식과는 달리 현 시스템에서는 화면 속 변화를 시스템에서 먼저 캐치 후 화면으로 표출할 수 있게 됐다. 도입 초기 사람·자동차 등 객체 인식만 가능하던 수준에서 현재 모자 착용, 싸움, 넘어짐 등 특성·행위까지 인식 가능한 단계까지 기술력이 올라왔다. 향후 얼굴과 소리까지 인식할 수준으로 발전할 것이라는 게 대구시의 설명이다.
박희준 대구시 재난안전실장은 "대구시 CCTV 통합관제센터는 365일 24시간 대구 전역의 안전을 관리하는 핵심 거점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이번 설 연휴에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24시간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해 실시간 모니터링과 신속한 대응체계를 철저히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
"학산로42길 32번지에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 한 분 쓰러졌습니다. 출동 부탁드립니다."
설 연휴를 하루 앞둔 지난 13일 오전 10시30분쯤 대구 남구에 있는 CCTV통합관제센터. 모니터를 한참 들여다보던 14년차 베테랑 관제요원 이윤정(58·가명)씨가 다급한 목소리로 경찰을 불렀다. 한적한 골목에서 보행 보조기를 끌던 한 할머니가 발을 헛디뎌 넘어진 순간을 이씨가 주변 CCTV를 통 백경게임랜드 해 발견한 것. 출동 중인 경찰과 할머니의 인상착의 및 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소통한 그는 현장에 도착한 경찰이 할머니를 직접 인계하는 것을 확인하고 나서야 한숨을 돌렸다. 이씨는 "주변에 사람이 없어 관제요원이 발견하지 못했더라면 위험할 수 있었던 순간"이라며 "최근에는 치매를 앓는 어르신들이 거리를 활보하는 경우가 많아 어르신의 걸음걸이 등을 주의깊게 보 바다이야기게임사이트 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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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통합관제센터에서는 자체 센터를 갖춘 수성구·달성군·군위군을 제외한 6개 구·군의 CCTV 1만3천여대를 총괄 관리한다. 근무하는 관제요원은 총 105명으로, 1인당 400~500대의 CCTV 관리를 맡는다. 이들의 역할은 CCTV 관제를 통해 각종 사건·사고·재해를 예방하고, 유사 시 행 바다이야기디시 정기관·소방·경찰·군에 신고 혹은 영상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4조 3교대로 연중무휴 밤낮없이 돌아가다 보니 남들과 같은 명절 쇠기는 사치에 가깝다. 김경희(가명·55세)씨는 "작년에는 명절 전날에 야간근무를 서서 퇴근 후 잠도 못 자고 제사상을 차렸다"면서 "가족여행을 못 간 지도 꽤 됐다. 가족들에게는 미안한 마음뿐"이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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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대구 남구에 있는 CCTV통합관제센터서 관제요원들이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이승엽기자
이들의 노력과 희생 덕분에 대다수 시민은 더 안전한 삶을 누린다. 관제요원의 눈이 미치는 범위는 상상 이상으로 넓다. 2019년 1만670대 수준이던 지역 내 관제 CCTV 수는 지난 1월 말 기준 2만1천75대로 2배 가까이 늘었다. 같은 기간 생활안전CCTV도 4천281대→1만6천488대로 4배 가까이 폭증했다. 인적이 거의 드문 곳이거나 임야지역 정도를 제외하면 대구에서 사실상 CCTV 사각지대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게 관제요원들의 설명이다. 신고건수도 작년 기준 2천500건으로, 1년 전(2천399건)보다 소폭 늘었다.
관제 범위도 점점 넓어져 교통사고나 범죄현장 등 각종 사건·사고는 물론, 청소년들의 왕따 문제 등 시민의 일상 속 문제까지 적극 개입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마약 던지기'(마약 구매자와 판매자가 직접 만나지 않고 특정 장소에 마약을 두고 전달받는 형태)까지 잡아낼 정도로 시스템이 고도화됐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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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준 대구시 재난안전실장은 "대구시 CCTV 통합관제센터는 365일 24시간 대구 전역의 안전을 관리하는 핵심 거점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이번 설 연휴에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24시간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해 실시간 모니터링과 신속한 대응체계를 철저히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