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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형우 분당서울대병원 교수는 고도비만이 되는 원인이 개인의 의지 문제가 아닌 몸의 '세트포인트'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사진=김현중PD
심장을 고치는 흉부외과 의사가 초고도비만 환자였다고 한다면 쉽게 믿기 어려울 것이다. 분당서울대병원 흉부외과 장형우 교수는 한때 몸무게가 118㎏이었다. 키는 178cm다. 수술복을 입고 심장에 문제가 생긴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의사지만, 정작 본인은 수면무호흡증으로 앉아서 잠을 자야 했고 고혈압과 부정맥에 시달렸다.
장 교수는 최근 자신의 비만 투병기를 담은 책 '비만록, 나는 마운자로를 맞는 릴게임손오공 의사다'를 펴냈다. 현재는 체중을 80㎏대로 유지하며 "생명의 위협이 사라져서 즐겁다"고 말한다. 그를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직접 만났다.
비만은 의지의 문제가 아니다
장 교수에 따르면 비만은 단순한 과식이나 운동 부족 때문이 아니다. 비만의 진짜 원인은 '체중 세트포인트(Set Point)'의 이상이다. 사람의 체온이 36 오리지널골드몽 .5도로 유지되듯, 뇌에는 스스로 설정한 '적정 체중 기준치'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고도비만 환자는 이 세트포인트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지점, 이를테면 115㎏에 설정된 상태다.
그는 "과식은 비만의 원인이기보다, 높아진 세트포인트가 유발하는 하나의 증상이다. 참을 수 없는 식욕, 운동하기 싫은 마음, 기름지고 단 음식을 갈망하는 충동 등은 오리지널바다이야기 모두 잘못 설정된 세트포인트에서 비롯된다"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고도비만 환자가 힘겹게 살을 빼더라도, 몸은 원래의 높은 체중으로 되돌아가려는 강력한 저항을 받게 된다. 장 교수는 이를 '숨 참기'에 비유했다.
"사람이 의지로 숨을 참아 질식사할 수 있을까? 불가능하다. 뇌가 살기 위해 강제로 숨을 쉬게 하니까. 릴게임몰메가 비만도 마찬가지다. 억지로 굶어서 살을 빼려 하면, 몸은 이를 비상사태로 인식하고 식욕을 폭발시켜 원래 체중으로 맹렬하게 되돌려 놓는다. 이것이 바로 요요다."
장 교수는 "체중이 설정된 값에서 멀어질수록 우리 몸은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다"며 "10kg 정도를 감량하면 중독 환자가 금단 증상을 겪는 것처럼 손이 떨릴 정도로 강한 욕구가 바다이야기프로그램다운로드 나타난다"고 말했다. BMI 30이상(고도비만)은 약 15kg을, 35이상(초고도비만) 환자들은 30kg 이상을 감량하고 유지해야 한다. 고도비만 환자가 식이요법과 운동만으로 10㎏ 이상 감량하고 유지하는 것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만큼이나 어려운 일이다.
비만 대사 수술,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다
장 교수는 다양한 다이어트 방법을 시도하다가 결국 비만 대사 수술을 선택했다. 위의 3분의 2를 잘라내는 수술이었다. 결과는 극적이었다. 수술 후 6개월도 채 되지 않아 25㎏ 이상 빠졌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였다. 위를 대부분 절제했지만 체중은 89㎏ 아래로 내려가지 않았다. 오히려 시간이 지나면서 체중이 다시 증가하기도 했다.
"뭔가 잘못돼도 단단히 잘못됐다고 느꼈다. 위를 잘라내도 최저 체중이 89㎏이라는 사실에 '이건 정말 벗어날 수 없는 형벌과 같다'고 생각했다."
89㎏의 벽을 넘지 못하던 그에게 마침내 '꿈의 몸무게'인 80㎏초반 대를 가능하게 한 것은 위고비, 마운자로와 같은 GLP-1 계열 비만 치료제였다. 그는 이 약들을 '기적'이라고 표현했다.
GLP-1 치료제, 단순한 식욕 억제제가 아니다
장형우 교수는 시중의 여러 다이어트를 시도했으나 대부분 실패했다고 고백했다. 사진=김현중PD
장 교수는 "지금은 80㎏대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 과거처럼 절제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단순히 비만치료제가 식욕을 억제해 덜 먹게 만들기 때문만은 아니다.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97㎏을 힘겹게 유지하던 시절보다 현재의 식사량이 오히려 더 많다.
그는 "만약 지금 약을 끊고 똑같은 양을 먹는다면, 내 체중은 다시 100㎏ 가까이 늘 것"이라고 말했다. 비만은 단순히 식욕만의 문제가 아니라 몸이 섭취한 것을 얼마나 흡수하고, 얼마나 지방으로 저장하느냐의 문제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다만 그는 비만 치료제만으로는 목표 체중에 도달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위고비와 마운자로 등 GLP-1 계열 비만치료제의 임상적 체중 감량 효과는 16~21% 수준이다. 5~10㎏ 감량이 목표인 사람에게는 획기적일 수 있으나, 수십 ㎏을 덜어내야 하는 고도비만 환자에게는 역부족이다. 그는 "120㎏인 환자가 20%를 감량해봤자 96㎏다. 목표치와는 거리가 멀다"고 설명했다.
또한 약물이 식욕을 억제하더라도 비빔밥이나 라면을 두 그릇씩 먹는 것과 같은 습관적 과식까지 막기는 어렵다. 때문에 습관적으로 먹던 대로 음식을 섭취한다면 비만약을 맞더라도 체중이 감량되지 않을 수 있다.
이럴 때는 비만 대사 수술이 역할을 할 수 있다. 물리적으로 먹을 수 있는 위 용적을 줄여주기 때문이다. 그는 "내가 36㎏을 뺄 수 있었던 데는 비만 대사 수술이 굉장히 중요했다. 치료제만으로는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평생 약을 맞아야 한다는 공포? 고도비만이 훨씬 더 무섭다"
비만 치료제에 대한 가장 흔한 우려는 '평생 맞아야 하는 것 아니냐'와 '어차피 끊으면 요요가 오지 않느냐'는 것이다.
장 교수의 답은 단호했다. "그런 말을 하는 사람들은 아직 충분히 뚱뚱하지 않아서일 것이다. 정말로 생명의 위협을 느낄 만큼의 고도비만 상태는, 약을 평생 맞아야 한다는 공포보다 훨씬 더 무섭다"고 강조했다.
누군가 "먹는 즐거움이 없어져서 괴롭지 않냐"고 물었을 때, 그는 "생명의 위협이 없어져서 즐겁다"고 답했다고 한다. 고도비만에서 벗어나며 잃어버렸던 신체 능력을 되찾는 경험은 그에게 경이로움 그 자체였다.
"뛸 수 없던 사람이 뛸 수 있게 된다는 것은 엄청난 경험이다. '나에게 이런 능력이 있었나? 내가 30분을 연속으로 달릴 수 있는 사람이었다고?'하는 놀라움이 있었다. 나는 평생 못 뛰는 사람인 줄로만 알았기 때문이다."
물론 그 역시 평생 약에 의존해야 한다는 점이 이상적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의 희망은 비만치료제 장기 투여 후 약을 서서히 줄였을 때 체중이 다시 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그런 연구는 없다.
50대 이후 고도비만 환자가 사라지는 이유
대한비만학회가 2024년 발행한 '비만병 팩트시트'에 수록된 그래프. 표를 보면 40, 50대 사이 비만병 유병율이 급격히 낮아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자료=대한비만학회
장 교수는 고도비만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대한비만학회의 '비만병 팩트시트'에 수록된 그래프를 저서에 담았다. 연령대별 고도비만 유병률을 보여주는 이 그래프에 따르면 3단계 비만(BMI 35이상 초고도비만) 환자들은 20, 30대에 정점을 찍다가 40, 50대를 기점으로 급격히 감소해, 50대 이후에는 1% 미만으로 뚝 떨어진다.
이들이 갑자기 다이어트에 성공한 것일까. 장 교수는 고개를 저었다.
"그들이 살을 빼서가 아니다. 각종 합병증이 생겨 일찍 죽어서 사라지는 거다. 이건 정말, 정말 무서운 그래프다."
고도비만 탈출, 답은 단 두 가지
장 교수는 아무리 수소문해도 고도비만 환자가 일반적인 다이어트로 감량한 체중을 잘 유지하고 있다는 사람을 단 한 명도 찾을 수 없었다. 스스로도 원푸드, 저탄고지, 덴마크 다이어트 같은 유행하는 다이어트 요법들을 모두 해봤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었다. 그는 "효과가 좋은 방법은 지속할 수가 없었고, 지속 가능한 방법은 효과가 없었다"고 말했다.
고도비만이었을 당시 '의지만 있으면 살을 뺄 수 있다'는 말들은 모두 '희망 고문'처럼 느껴졌다고 한다. 체중 감량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방법들을 다양하게 시도해봤지만, 실제로 효과가 있었던 것은 열 가지 중 하나도 채 되지 않았다. 특히 칼로리 측정 앱 등 다양한 다이어트 상품들을 언급하면서 "계산을 못 해서 살을 못 빼는 것이 아니다. 이런 모든 것들이 오히려 비만 환자들을 조롱하는 것으로 느껴졌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로서는 비만 대사 수술과 GLP-1 계열 비만 치료제, 두 가지 외에 고도비만에서 확실하게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단언했다.
장 교수의 체중 감량 전의 사진. 왼쪽부터 훈련소때, 본과 3학년, 전공의 4학년 때의 모습이다. 사진=장형우 교수
장 교수는 자신의 저서에 체중 감량의 전 과정을 숨김없이 공개했다. 받았던 비만 대사 수술의 구체적인 내용과 처방받은 약물의 종류, 체중 변화를 고스란히 담았다. 특히 체중대별로 달라지는 자신의 몸을 직접 찍은 사진까지 공개했다. 현직 의사가 자신의 치료 과정 전체를 이토록 솔직하게 드러낸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그만큼 저서에는 환자들에게 가장 현실적인 정보를 전하고 싶었다는 그의 진심이 담겨있다. 그의 솔직한 이야기는 25일 tvN '유퀴즈 온 더 블록'(332회)을 통해서도 소개될 예정이다.
"해결되지 않는 방법으로 사람들을 현혹하는 현실이 답답했다. 나와 같이 고도비만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헛돈 쓰지 않고 가장 지름길로 탈출할 방법을 공유하고 싶었다."
김다정 기자 (2426w@kormedi.com)
심장을 고치는 흉부외과 의사가 초고도비만 환자였다고 한다면 쉽게 믿기 어려울 것이다. 분당서울대병원 흉부외과 장형우 교수는 한때 몸무게가 118㎏이었다. 키는 178cm다. 수술복을 입고 심장에 문제가 생긴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의사지만, 정작 본인은 수면무호흡증으로 앉아서 잠을 자야 했고 고혈압과 부정맥에 시달렸다.
장 교수는 최근 자신의 비만 투병기를 담은 책 '비만록, 나는 마운자로를 맞는 릴게임손오공 의사다'를 펴냈다. 현재는 체중을 80㎏대로 유지하며 "생명의 위협이 사라져서 즐겁다"고 말한다. 그를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직접 만났다.
비만은 의지의 문제가 아니다
장 교수에 따르면 비만은 단순한 과식이나 운동 부족 때문이 아니다. 비만의 진짜 원인은 '체중 세트포인트(Set Point)'의 이상이다. 사람의 체온이 36 오리지널골드몽 .5도로 유지되듯, 뇌에는 스스로 설정한 '적정 체중 기준치'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고도비만 환자는 이 세트포인트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지점, 이를테면 115㎏에 설정된 상태다.
그는 "과식은 비만의 원인이기보다, 높아진 세트포인트가 유발하는 하나의 증상이다. 참을 수 없는 식욕, 운동하기 싫은 마음, 기름지고 단 음식을 갈망하는 충동 등은 오리지널바다이야기 모두 잘못 설정된 세트포인트에서 비롯된다"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고도비만 환자가 힘겹게 살을 빼더라도, 몸은 원래의 높은 체중으로 되돌아가려는 강력한 저항을 받게 된다. 장 교수는 이를 '숨 참기'에 비유했다.
"사람이 의지로 숨을 참아 질식사할 수 있을까? 불가능하다. 뇌가 살기 위해 강제로 숨을 쉬게 하니까. 릴게임몰메가 비만도 마찬가지다. 억지로 굶어서 살을 빼려 하면, 몸은 이를 비상사태로 인식하고 식욕을 폭발시켜 원래 체중으로 맹렬하게 되돌려 놓는다. 이것이 바로 요요다."
장 교수는 "체중이 설정된 값에서 멀어질수록 우리 몸은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다"며 "10kg 정도를 감량하면 중독 환자가 금단 증상을 겪는 것처럼 손이 떨릴 정도로 강한 욕구가 바다이야기프로그램다운로드 나타난다"고 말했다. BMI 30이상(고도비만)은 약 15kg을, 35이상(초고도비만) 환자들은 30kg 이상을 감량하고 유지해야 한다. 고도비만 환자가 식이요법과 운동만으로 10㎏ 이상 감량하고 유지하는 것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만큼이나 어려운 일이다.
비만 대사 수술,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다
장 교수는 다양한 다이어트 방법을 시도하다가 결국 비만 대사 수술을 선택했다. 위의 3분의 2를 잘라내는 수술이었다. 결과는 극적이었다. 수술 후 6개월도 채 되지 않아 25㎏ 이상 빠졌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였다. 위를 대부분 절제했지만 체중은 89㎏ 아래로 내려가지 않았다. 오히려 시간이 지나면서 체중이 다시 증가하기도 했다.
"뭔가 잘못돼도 단단히 잘못됐다고 느꼈다. 위를 잘라내도 최저 체중이 89㎏이라는 사실에 '이건 정말 벗어날 수 없는 형벌과 같다'고 생각했다."
89㎏의 벽을 넘지 못하던 그에게 마침내 '꿈의 몸무게'인 80㎏초반 대를 가능하게 한 것은 위고비, 마운자로와 같은 GLP-1 계열 비만 치료제였다. 그는 이 약들을 '기적'이라고 표현했다.
GLP-1 치료제, 단순한 식욕 억제제가 아니다
장형우 교수는 시중의 여러 다이어트를 시도했으나 대부분 실패했다고 고백했다. 사진=김현중PD
장 교수는 "지금은 80㎏대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 과거처럼 절제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단순히 비만치료제가 식욕을 억제해 덜 먹게 만들기 때문만은 아니다.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97㎏을 힘겹게 유지하던 시절보다 현재의 식사량이 오히려 더 많다.
그는 "만약 지금 약을 끊고 똑같은 양을 먹는다면, 내 체중은 다시 100㎏ 가까이 늘 것"이라고 말했다. 비만은 단순히 식욕만의 문제가 아니라 몸이 섭취한 것을 얼마나 흡수하고, 얼마나 지방으로 저장하느냐의 문제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다만 그는 비만 치료제만으로는 목표 체중에 도달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위고비와 마운자로 등 GLP-1 계열 비만치료제의 임상적 체중 감량 효과는 16~21% 수준이다. 5~10㎏ 감량이 목표인 사람에게는 획기적일 수 있으나, 수십 ㎏을 덜어내야 하는 고도비만 환자에게는 역부족이다. 그는 "120㎏인 환자가 20%를 감량해봤자 96㎏다. 목표치와는 거리가 멀다"고 설명했다.
또한 약물이 식욕을 억제하더라도 비빔밥이나 라면을 두 그릇씩 먹는 것과 같은 습관적 과식까지 막기는 어렵다. 때문에 습관적으로 먹던 대로 음식을 섭취한다면 비만약을 맞더라도 체중이 감량되지 않을 수 있다.
이럴 때는 비만 대사 수술이 역할을 할 수 있다. 물리적으로 먹을 수 있는 위 용적을 줄여주기 때문이다. 그는 "내가 36㎏을 뺄 수 있었던 데는 비만 대사 수술이 굉장히 중요했다. 치료제만으로는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평생 약을 맞아야 한다는 공포? 고도비만이 훨씬 더 무섭다"
비만 치료제에 대한 가장 흔한 우려는 '평생 맞아야 하는 것 아니냐'와 '어차피 끊으면 요요가 오지 않느냐'는 것이다.
장 교수의 답은 단호했다. "그런 말을 하는 사람들은 아직 충분히 뚱뚱하지 않아서일 것이다. 정말로 생명의 위협을 느낄 만큼의 고도비만 상태는, 약을 평생 맞아야 한다는 공포보다 훨씬 더 무섭다"고 강조했다.
누군가 "먹는 즐거움이 없어져서 괴롭지 않냐"고 물었을 때, 그는 "생명의 위협이 없어져서 즐겁다"고 답했다고 한다. 고도비만에서 벗어나며 잃어버렸던 신체 능력을 되찾는 경험은 그에게 경이로움 그 자체였다.
"뛸 수 없던 사람이 뛸 수 있게 된다는 것은 엄청난 경험이다. '나에게 이런 능력이 있었나? 내가 30분을 연속으로 달릴 수 있는 사람이었다고?'하는 놀라움이 있었다. 나는 평생 못 뛰는 사람인 줄로만 알았기 때문이다."
물론 그 역시 평생 약에 의존해야 한다는 점이 이상적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의 희망은 비만치료제 장기 투여 후 약을 서서히 줄였을 때 체중이 다시 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그런 연구는 없다.
50대 이후 고도비만 환자가 사라지는 이유
대한비만학회가 2024년 발행한 '비만병 팩트시트'에 수록된 그래프. 표를 보면 40, 50대 사이 비만병 유병율이 급격히 낮아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자료=대한비만학회
장 교수는 고도비만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대한비만학회의 '비만병 팩트시트'에 수록된 그래프를 저서에 담았다. 연령대별 고도비만 유병률을 보여주는 이 그래프에 따르면 3단계 비만(BMI 35이상 초고도비만) 환자들은 20, 30대에 정점을 찍다가 40, 50대를 기점으로 급격히 감소해, 50대 이후에는 1% 미만으로 뚝 떨어진다.
이들이 갑자기 다이어트에 성공한 것일까. 장 교수는 고개를 저었다.
"그들이 살을 빼서가 아니다. 각종 합병증이 생겨 일찍 죽어서 사라지는 거다. 이건 정말, 정말 무서운 그래프다."
고도비만 탈출, 답은 단 두 가지
장 교수는 아무리 수소문해도 고도비만 환자가 일반적인 다이어트로 감량한 체중을 잘 유지하고 있다는 사람을 단 한 명도 찾을 수 없었다. 스스로도 원푸드, 저탄고지, 덴마크 다이어트 같은 유행하는 다이어트 요법들을 모두 해봤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었다. 그는 "효과가 좋은 방법은 지속할 수가 없었고, 지속 가능한 방법은 효과가 없었다"고 말했다.
고도비만이었을 당시 '의지만 있으면 살을 뺄 수 있다'는 말들은 모두 '희망 고문'처럼 느껴졌다고 한다. 체중 감량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방법들을 다양하게 시도해봤지만, 실제로 효과가 있었던 것은 열 가지 중 하나도 채 되지 않았다. 특히 칼로리 측정 앱 등 다양한 다이어트 상품들을 언급하면서 "계산을 못 해서 살을 못 빼는 것이 아니다. 이런 모든 것들이 오히려 비만 환자들을 조롱하는 것으로 느껴졌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로서는 비만 대사 수술과 GLP-1 계열 비만 치료제, 두 가지 외에 고도비만에서 확실하게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단언했다.
장 교수의 체중 감량 전의 사진. 왼쪽부터 훈련소때, 본과 3학년, 전공의 4학년 때의 모습이다. 사진=장형우 교수
장 교수는 자신의 저서에 체중 감량의 전 과정을 숨김없이 공개했다. 받았던 비만 대사 수술의 구체적인 내용과 처방받은 약물의 종류, 체중 변화를 고스란히 담았다. 특히 체중대별로 달라지는 자신의 몸을 직접 찍은 사진까지 공개했다. 현직 의사가 자신의 치료 과정 전체를 이토록 솔직하게 드러낸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그만큼 저서에는 환자들에게 가장 현실적인 정보를 전하고 싶었다는 그의 진심이 담겨있다. 그의 솔직한 이야기는 25일 tvN '유퀴즈 온 더 블록'(332회)을 통해서도 소개될 예정이다.
"해결되지 않는 방법으로 사람들을 현혹하는 현실이 답답했다. 나와 같이 고도비만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헛돈 쓰지 않고 가장 지름길로 탈출할 방법을 공유하고 싶었다."
김다정 기자 (2426w@korme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