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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송승훈 지음/ 북스톤/ 2만원
매출은 늘었는데 통장에 남은 돈은 없다. 분명히 잘 팔았다고 생각했는데 이익은 기대에 못 미친다. 열심히 뛰었는데 어디서 문제가 생겼는지 알 수 없다. 새롭게 사업을 시작한 많은 이들이 이 지점에서 주저앉는다. 현장의 감각은 있지만 숫자를 읽는 감각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책은 현장과 현실의 간극을 메우기 위해 쓰였다. 차변과 대변을 외우라는 요구는 없다. 대신 기초적인 재무제표를 통해 회사의 현재를 보고 미래를 판단하는 힘을 기르라고 말한다. 저자들은 사이다쿨바다이야기게임 20여년 동안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숫자에 대한 막연한 공포를 걷어내고 데이터로 의사결정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저자들은 회계를 ‘리더의 언어’라고 말한다. 예를 들어 사내 회의에서 CEO가 “고객 중심 성장”을 선언했다고 하자. 모두가 이해한 듯 고개를 끄덕이지만 회의가 끝나면 생각은 제각각이다. 영업팀은 매출 확대를 목표로 삼 카카오야마토 고, 마케팅팀은 신규 고객 수 증가를 떠올린다. 이때 회계가 기준이 된다. 매출과 비용, 이익과 현금흐름이라는 공통의 언어로 모든 활동을 정리한다. 숫자가 더해지는 순간 목표는 선명해진다. 저자들은 “회계는 비즈니스의 표준 언어”라며 “모든 활동을 하나의 기준으로 번역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한다.
비전문가를 위한 ‘거꾸로 학습법’
바다이야기pc버전다운 재무제표 속 숫자 보며 질문 던져야
비전문가인 사업자를 위한 회계 학습법도 제안한다. 저자들은 기초부터 차근차근 쌓아 올리는 전통적인 방식은 비효율적이라고 설명한다. 그러면서 사업의 결과물인 재무제표에서 통찰을 끌어내는 ‘거꾸로 학습법’을 추천한다. 재무제표 속 숫자를 보며 ‘왜?’라는 질문을 던지라는 것이다.
뽀빠이릴게임 가령, 매출이 10% 늘었다고 가정해보자. 매출은 ‘수량×가격’으로 결정된다. 매출이 10% 늘었다면 고객 수가 늘었는지 가격을 올렸는지 먼저 물어야 한다. 만약 고객 수가 늘었다면 시장 내 지배력이 커졌다는 신호다. 반대로 가격 인상만으로 만든 매출이라면 다른 판단이 필요하다. 지속 가능한 실적이 아닐 수 있어서다. 이처럼 같은 10%라도 전혀 다른 의미 바다이야기게임장 를 가진다. 회계는 그 차이를 구분하게 해주는 도구다.
책은 한발 더 나아가 매출이라는 결과보다 과정을 보라고 말한다. 운송비는 적정한지 객단가는 유지되고 있는지 비용 구조는 효율적인지 점검하라는 것이다. 저자들은 “후행 지표인 매출이 아닌, 이를 바꿀 수 있는 선행 지표인 ‘과정’을 관리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현금흐름의 중요성도 짚는다. 손익계산서만으로는 회사의 체력을 알 수 없다. 영업활동에서 현금이 들어오는지 투자활동이 과도하지 않은지 재무활동에서 차입에 의존하고 있지는 않은지 함께 봐야 한다. 숫자를 입체적으로 읽을 때 비로소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다.
결국 책이 말하는 회계 감각은 복잡한 기술이 아니다. 숫자를 외면하지 않고 묻고 해석하는 태도다. 저자들은 “숫자를 이해하는 순간 사업은 ‘선택’이 된다”고 강조한다. 가격을 얼마로 정할지, 사람을 신규로 뽑아야 할지 혹은 외주를 쓸지, 사업을 확장할지 멈출지를 판단할 수 있게 된다는 의미다. 저자들은 사업의 진짜 내실이 궁금한 개인사업자라면 이 책이 건네는 ‘숫자의 렌즈’를 착용해보라고 조언한다.
[최창원 기자 choi.changwon@mk.co.kr]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349호(2026.03.04~03.10일자) 기사입니다]
[Copyright (c) 매경AX.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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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원 기자 choi.changwon@mk.co.kr]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349호(2026.03.04~03.10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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