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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룹 방탄소년단, BTS가 4년 만에 완전체로 복귀해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덕분에 BTS 멤버인 '뷔'와 '슈가'를 배출한 도시, 대구에도 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취재진이 이른바 대구의 'BTS' 성지를 둘러보니 벽화만 덜렁 있고 이렇다 할 관광 프로그램이 없어 성지라 부르기 무색했습니다.
박동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광화문 광장을 가득 메운 팬들이 7명 멤버의 손짓을 따라 민요 '아리랑'을 부릅니다.
["아리랑 아라리요"]
카카오야마토 4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온 방탄소년단, BTS의 저력은 여전합니다.
이 때문에 멤버인 '뷔'와 '슈가'가 살았던 대구에서도 관광 특수를 기대하지만, 현실은 기대와 딴판입니다.
"방탄소년단 멤버 뷔가 다녔던 대성초등학교 앞 벽화입니다.
이 벽화는 팬들 주도로 설치됐는데, 서구청이 3,700만 원 바다이야기APK 예산을 보태 연장했습니다.
관광 활성화를 위한 조치였는데, 현장에는 생각보다 관광지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벽화 앞쪽으로는 노점상들이 좌판을 깔았고, 안쪽으로 들어가 보면 벽화 끝엔 불법 전단지가 붙었습니다."
지구 반대편 칠레에서 찾아온 팬 미첼과 로레나는 벽화가 아름다웠지만, 볼거리가 더 있었으면 좋 바다이야기 겠다고 말합니다.
[미첼, 로레나 / 방탄소년단 '뷔' 팬 "저희는 방탄소년단 팬이니까 벽화를 보러 왔지만, 무엇보다 방탄이 그동안 겪은 모든 일들을 볼 수 있는 카페 공간이나 벽화가 부족하게 느껴집니다."]
다른 곳도 콘텐츠가 부족하긴 마찬가지.
"또다른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의 작업실이 있던 남산동, 릴게임무료 대명동 일대입니다.
이곳엔 팬클럽 주도로 벽화 5개가 설치됐는데 서로 멀리 떨어져 있는데다 지자체가 설치한 지도에서도 슈가 벽화 위치를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콘텐츠를 늘리고 싶어도 상표권과 초상권 침해 가능성이 커 지자체 차원에선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슈가가 고등학교 2학년 때까지 살고 음악을 공부한 알라딘게임 태전동.
북구청이 슈가 아버지의 동의까지 받아 테마 거리 사업을 추진했지만 소속사의 반대로 무산됐습니다.
[허성화 / 북구청 관광과장 "(소속사가) 퍼블리시티권 때문에 허가를 내주지 않는 방침이고, 팬들이 사랑으로 조성한 거리는 크게 제재할 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저희 지자체는 아직 한 군데도 허가를 받지 못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대구에서 세계적인 스타가 배출됐지만, 소속사란 현실의 벽에 가로 막혀 관광 자원을 활용할 기회조차 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TBC 박동주입니다. (영상취재: 박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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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청이 슈가 아버지의 동의까지 받아 테마 거리 사업을 추진했지만 소속사의 반대로 무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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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세계적인 스타가 배출됐지만, 소속사란 현실의 벽에 가로 막혀 관광 자원을 활용할 기회조차 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TBC 박동주입니다. (영상취재: 박민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