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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3일 실시하는 제9회 지방선거를 앞두고 2일 부산 강서구 대저생태공원에서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가 '강서 낙동강 30리 벚꽃축제'와 협업해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홍보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앞으로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6·3 지방선거는 작년 대통령선거의 연장전 성격이 적잖다. 작년 대선에서 12·3 내란 청산과 이재명 사법리스크로 맞붙었던 여야는 이번에도 각각 내란 완전 종식과 사법 파괴 저지 구호를 앞세워 전선을 형성하고 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1년을 맞은 4일 국민의힘을 릴게임사이트추천 겨냥해 "대놓고 윤 어게인을 외치고 윤 어게인 공천을 진행하고 있다"며 "내란 옹호 세력이 곳곳에 잔존하는 한 내란과의 전쟁을 멈출 수 없다"며 지선 승리 의지를 불태웠다. 이에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을 둘러싼 공소 취소 거래설 등을 고리로 정권 재신임 구도로 만들 태세다. 국회 검찰 조작기소 국정조사 실시에 반대하면서도 국조에 참여한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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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 두 달 앞… 李 지지율 67%, 여야 지지율 격차 30%P
지선을 59일 앞둔 5일 기준으로 민주당은 순항 중이다. ①이 대통령 지지율은 취임 후 최고치인 67%(이하 2일 발표된 한국갤럽 기준)를 기록했고, ②민주당(48%)과 국민의힘(18%) 지지율 격차는 30%포인트로 벌어졌으며, ③정권 초에 열린 야마토게임예시 지선에서 정권 안정론이 나타나는 경향을 감안하면 여당에 유리한 선거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지지율은 수세 국면이지만 국민의힘도 믿는 구석이 있다. 계엄과 탄핵이란 최악의 환경에서 열린 작년 대선에서 국민의힘 후보였던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전국 득표율 41.1%를 기록하며 보수 결집 현상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이번 지선에서도 보수의 바다이야기하는법 핵심 가치인 법치주의 파괴 및 입법 독주를 막아달라는 호소를 앞세울 경우 장동혁 대표가 지선 승리 기준으로 제시한 서울과 부산에서의 선전을 기대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계엄·탄핵 후 국힘 지자체장 선거구 35% 이탈
장동혁 국민의힘 대 손오공릴게임 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의 중동 사태 대응 등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을 경청하고 있다. 뉴스1
이는 국민의힘 당권파가 "보수를 결집하면 이번 지선도 해볼 만하다"고 보는 근거이기도 하다. '반이재명 정서'를 잘 활용한다면 '2018년 지선 참패'와 다른 선방이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다만 국민의힘이 기초단체장 145곳을 차지하며 압승했던 2022년 지선 이후 작년 대선까지의 흐름을 보면 다소 안일한 관측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이 대통령은 작년 대선에서 국민의힘 등 보수 성향 기초단체장이 현역인 선거구 152곳(국민의힘 145곳, 무소속 7곳) 중 53곳(34.8%)에서 더 많이 득표했고, 국민의힘 후보였던 김 전 장관은 진보 성향 단체장이 현역인 선거구 8곳에서 더 많이 득표했다. 계엄과 탄핵 정국을 거치면서 보수 기초단체장이 있는 선거구 3곳 중 1곳이 민주당 지지로 돌아섰다는 뜻이다.
결국 국민의힘이 보수 결집에만 기댄 채 중도 확장에 나서지 않는다면, 2022년 지선 이후 보수를 지지했다가 작년 대선에서 등을 돌린 기초단체장 선거구 53곳은 이번 지선에서 민주당 지지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다.
지선 보수, 대선 진보 승리 기초단체 53곳. 그래픽=강준구 기자
정권 안정론 강하지만 30% 무당층은 변수
한국일보가 2017년 이후 대선과 지선 득표율을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장 선거구 단위로 분석한 결과, 정권 초 지선에서 정권 견제론보다 정권 안정론이 강하게 작용해 왔음을 알 수 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 2017년 5월 조기 대선으로 출범한 문재인 정부 13개월 만에 열린 2018년 지선에서 자유한국당(옛 국민의힘)은 대구·경북을 제외한 전 광역단체장을 민주당에 뺏기며 참패했다. 전국 226개 기초단체장 선거구를 기준으로 여당인 민주당 등 진보 진영이 승리한 지역은 167곳으로, 대선 당시 득표율이 높았던 153곳보다 14곳 늘었다. 반면 야당으로 전락한 자유한국당이 승리한 기초단체장 선거구는 59곳으로, 대선 당시 민주당보다 득표율이 높았던 73곳에 비해 14곳 감소했다.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선거구별 득표율 1위 정당. 그래픽=송정근 기자
2022년 3월 대선과 그로부터 3개월 후에 치른 2022년 6월 지선에서도 유사한 경향이 확인된다. 2022년 3월 대선 당시 기초단체장 선거구 중 국민의힘은 143곳, 민주당은 83곳에서 각각 상대 후보를 앞섰다. 그로부터 대선 3개월 만에 열린 지선에서는 당시 여당인 국민의힘은 145곳, 야당인 민주당은 63곳에서 각각 당선인을 배출했다. 여당인 국민의힘 지지세는 큰 변화가 없는 것에 비해 야당 지지세는 확연히 줄어들었다.
이후 작년 대선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각각 기초단체장 선거구 중 119곳, 107곳에서 상대에 비해 많은 표를 받았다. 2022년 6월 지선에 비해 민주당이 크게 늘고 국민의힘이 크게 줄었다. 이를 감안하면 이재명 정부 출범 1년 만에 열리는 이번 지선에서 민주당이 유리해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다만 30%에 가까운 무당층의 존재는 변수다. 이들 다수가 국민의힘에서 이탈한 중도·합리적 보수층인 만큼 보수 쇄신에 따른 중도 확장 및 보수 결집이 발생한다면, 예상외의 박빙 승부가 펼쳐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정 대표가 최근 "이 대통령 지지율도 고공행진이고, 민주당 지지율도 높다 보니 해이해진 마음으로 다 이길 것처럼 생각하는 경향이 없지 않다"며 고삐를 바짝 죄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김현종 기자 bell@hankookilbo.com정내리 인턴 기자 naeri1112@naver.com
앞으로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6·3 지방선거는 작년 대통령선거의 연장전 성격이 적잖다. 작년 대선에서 12·3 내란 청산과 이재명 사법리스크로 맞붙었던 여야는 이번에도 각각 내란 완전 종식과 사법 파괴 저지 구호를 앞세워 전선을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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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을 59일 앞둔 5일 기준으로 민주당은 순항 중이다. ①이 대통령 지지율은 취임 후 최고치인 67%(이하 2일 발표된 한국갤럽 기준)를 기록했고, ②민주당(48%)과 국민의힘(18%) 지지율 격차는 30%포인트로 벌어졌으며, ③정권 초에 열린 야마토게임예시 지선에서 정권 안정론이 나타나는 경향을 감안하면 여당에 유리한 선거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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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이 대통령은 작년 대선에서 국민의힘 등 보수 성향 기초단체장이 현역인 선거구 152곳(국민의힘 145곳, 무소속 7곳) 중 53곳(34.8%)에서 더 많이 득표했고, 국민의힘 후보였던 김 전 장관은 진보 성향 단체장이 현역인 선거구 8곳에서 더 많이 득표했다. 계엄과 탄핵 정국을 거치면서 보수 기초단체장이 있는 선거구 3곳 중 1곳이 민주당 지지로 돌아섰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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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 2017년 5월 조기 대선으로 출범한 문재인 정부 13개월 만에 열린 2018년 지선에서 자유한국당(옛 국민의힘)은 대구·경북을 제외한 전 광역단체장을 민주당에 뺏기며 참패했다. 전국 226개 기초단체장 선거구를 기준으로 여당인 민주당 등 진보 진영이 승리한 지역은 167곳으로, 대선 당시 득표율이 높았던 153곳보다 14곳 늘었다. 반면 야당으로 전락한 자유한국당이 승리한 기초단체장 선거구는 59곳으로, 대선 당시 민주당보다 득표율이 높았던 73곳에 비해 14곳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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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작년 대선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각각 기초단체장 선거구 중 119곳, 107곳에서 상대에 비해 많은 표를 받았다. 2022년 6월 지선에 비해 민주당이 크게 늘고 국민의힘이 크게 줄었다. 이를 감안하면 이재명 정부 출범 1년 만에 열리는 이번 지선에서 민주당이 유리해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다만 30%에 가까운 무당층의 존재는 변수다. 이들 다수가 국민의힘에서 이탈한 중도·합리적 보수층인 만큼 보수 쇄신에 따른 중도 확장 및 보수 결집이 발생한다면, 예상외의 박빙 승부가 펼쳐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정 대표가 최근 "이 대통령 지지율도 고공행진이고, 민주당 지지율도 높다 보니 해이해진 마음으로 다 이길 것처럼 생각하는 경향이 없지 않다"며 고삐를 바짝 죄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김현종 기자 bell@hankookilbo.com정내리 인턴 기자 naeri111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