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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3월 31일 서울 서초구 우면동 연구개발센터에서 제44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박윤영 신임 대표이사를 공식 선임했다.
박 대표는 1992년 한국통신 입사 이후 30여 년간 KT에 재직하며 기업사업부문장, 미래사업개발단장, 컨버전스연구소장 등 요직을 거친 'B2B 전문가'다. 취임안은 의결 참여 주식의 60% 이상 찬성으로 가결됐으며 임기는 2029년 정기 주주총회일까지 3년이다.
박 대표는 취임 당일 별도의 취임식 없이 곧바로 경기도 과천 KT 네트워크·보안 관제센터를 방문해 24시간 현장 근무 직원들을 격려하고 주요 설비와 실시간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그는 사아다쿨 "어떠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철저하게 보안에 대응하는 것이야말로 고객 신뢰 회복의 진정한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4월 3일에는 취임 이후 첫 지역 일정으로 전남 광주 KT신안타워와 KT광주타워를 방문해 서부네트워크운용본부, 서부법인고객본부, KT CS 등 주요 거점을 점검했다. 현장 임직원들에게는 릴게임몰메가 "KT를 AI 시대를 선도하는 AX 플랫폼 회사로 발전시키기 위한 핵심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윤영 대표가 현장경영에 나서고 있다. 사진=KT
임원 30% 솎아내고 부문장 전부 교체박 대 사이다쿨 표는 취임과 동시에 기존 임원급 조직의 30%를 축소하고 주요 부문장을 전원 교체하는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 지난해 말 기준 미등기 임원 94명 가운데 30여 명을 정리하고, 남은 임원 중 13명을 외부 전문가로 충원했다.
본사 7개 부문은 커스터머, 엔터프라이즈, AX사업, IT 등 5개 부문으로 통폐합됐다. 기존 독립 사업 단위였던 바다이야기부활 미디어부문은 커스터머부문에 흡수됐고, 경영지원부문은 CEO 직속 체계로 편입됐다.
B2C 사업을 총괄하는 커스터머부문장에는 박현진 KT밀리의서재 대표가 부사장으로 승진해 선임됐다. B2B 엔터프라이즈부문장은 김봉균 부사장이, 네트워크부문장은 김영인 부사장이 각각 맡았다. IT부문장에는 옥경화 부사장이 선임됐는데, KT 창사 이래 첫 여성 게임릴사이트 부사장이다.
AI 연구개발을 담당하던 기술혁신부문은 AX미래기술원과 IT부문으로 분리됐다. 별도 신설된 AX사업부문의 수장에는 삼정KPMG 컨설팅 대표 출신 박상원 전무가 외부 영입됐다.
AX미래기술원의 원장 자리에는 LG AI연구원에서 에이전틱AI그룹장을 맡았던 최정규 상무가 내정됐다. 최 내정자는 정부 주도의 국가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프로젝트에서 LG 컨소시엄의 2단계 진출을 이끈 인물이다. KT가 초기 탈락한 바로 그 프로젝트의 성공 주역을 데려온 것이다.
에이전틱AI랩장에는 네이버 파파고 개발 주역 출신으로 현대차 에어랩과 한화생명 AI실장을 거친 자연어처리 전문가 김준석 상무가 영입됐다. AX데이터랩장에도 이상봉 상무가 외부에서 합류했다.
AX미래기술원은 프런티어AI랩, 에이전틱AI랩, AX데이터랩 등 세 연구 조직으로 구성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영입 구도를 두고 KT가 LG AI연구원이 쌓은 '초거대 모델 개발-서비스 확산' 구조를 내재화하려는 시도로 읽는다.
전임 체제에서는 자체 모델 '믿:음K 2.0'을 이끌던 신동훈 최고AI책임자(CAIO)가 올 초 엔씨소프트로 이직하면서 AI 컨트롤타워 공백이 발생했고, 데모 서비스는 공개 약 3개월 만인 올 3월 조기 종료된 바 있다.
한편 박 대표 체제에서 또 다른 과제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협력 구조다. KT는 2024년 9월 MS와 5개년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2조4000억원 규모의 공동 투자를 추진했다. 당시 MS 파트너십 기반 매출을 2024년 2700억원을 시작으로 2029년까지 1조4000억원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문제는 현실이다. 1년여가 지난 현재 뚜렷한 성과가 없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자체 클라우드 시스템 대신 MS 애저를 도입하면서 MS 매출만 높여줬다는 비판도 나왔고, KT가 계약 규모 축소를 MS 측에 요청했다는 사실도 전해졌다. 팔란티어와의 협업 역시 구체적인 성과가 가시화되지 않은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박 대표가 그리는 AI 전략의 무게중심을 범용 LLM 경쟁이 아닌 금융·공공·통신 등 산업 특화 AI와 에이전틱 AI에 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한다. MS·팔란티어 파트너십은 기존 계약대로 유지하면서 자체 모델을 고도화하는 멀티 AI 전략을 병행한다는 포석이다.
사진=KT
분산된 보안 기능 통합…지역 조직도 4개 권역으로 재편박윤영 체제의 보안 체계도 전면 재정비됐다. 기존에 IT와 네트워크로 나뉘어 있던 보안 기능은 정보보안실(CISO)로 통합됐고 금융결제원 출신 보안 전문가 이상운 전무가 수장에 앉았다. 지난해 KT 통신망 해킹 및 무단 소액결제 사태로 전임 대표가 연임 의사를 철회한 만큼 보안은 박윤영 체제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 꼽힌다.
지역 조직도 손질됐다. 기존 7개 광역본부 체제는 수도권강북, 수도권강남, 동부, 서부 등 4개 권역으로 통합됐다.
직접 영업을 수행하던 토탈영업센터도 폐지된다. 이 조직은 2024년 10월 전임 대표 체제의 대규모 구조조정 과정에서 희망퇴직이나 자회사 전출을 거부한 인력 약 2200명을 수용하는 형태로 운영돼 왔다. KT는 4월 16일 최종 발령을 목표로 해당 인력의 희망 부서 신청을 받고 있으며, 재배치 인원 10명 중 6~7명가량을 B2C 관련 현장 실무 조직에 배정할 방침이라고 3일 밝혔다.
박 대표는 무리한 현업 인력 감축이 인프라 관리 부실과 네트워크 보안 취약으로 이어졌다는 문제의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취임사에서 그는 "통신 본연의 경쟁력인 단단한 본질을 다지는 것이 고객 신뢰 회복과 혁신의 출발점"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산업 특화 AX 역량을 극대화하는 확실한 성장의 선순환을 구축하고 1등 AX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계열사 대표 인사까지 속도감 있게 추진되고 있다. 핵심 계열사인 KT클라우드 대표에는 김봉균 엔터프라이즈부문장이 겸직 형태로 내정됐다. KT SAT 대표에는 최경일 기술총괄 전무가, KTcs 대표에는 이창호 전 충남충북광역본부장이 각각 내정됐다. KT엔지니어링은 김병균 대구경북광역본부장이, KT HCN은 최광철 전 KT IPTV사업본부장이, KT M&S는 박성열 전 강북강원본부장이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KT스카이라이프 대표 인사를 둘러싼 잡음이 벌어지기도 했다. 3월 26일 정기 주총을 통해 대표로 선임된 조일 대표가 선임 일주일도 채 안 된 3월 31일 사임하면서 지정용 KTcs 대표가 후임으로 내정됐으나 지 대표가 KT스카이라이프로 이동하면서 KTcs 대표 자리도 공석이 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KT밀리의서재 역시 3월 31일 주총에서 박현진 대표의 재선임안을 통과시킨 직후 본사 복귀가 결정되면서 혼선이 이어졌다.
KT스카이라이프 노조는 "전례 없는 인사 방식이라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며 "상장회사 경영의 기본 원칙과 시장 신뢰를 훼손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 비판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전임 김영섭 대표와의 사전 인사 조율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데서 비롯된 불협화음으로 보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본사 대표가 취임한 직후 상장 계열사의 정기 주총 결과가 뒤바뀌는 일은 매우 이례적이며, KT그룹 내부에서 인사 시스템이 제대로 돌아가고 있지 않다는 의미 같다"면서 "시간이 지나며 상황이 좋아지겠지만 당장의 혼란은 어쩔 수 없을 듯"이라 말했다.
한편 박윤영 체제는 전임 대표가 지난해 8월 해킹 사태 이후 연임 의사를 철회하면서 사실상 약 5~6개월의 경영 공백을 거쳐 출범했다. 이 기간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이미 연말에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를 마치고 경영전략을 가다듬었다.
전임 체제가 밀어붙인 '탈통신' 노선과 달리 박 대표는 통신 본업 경쟁력 회복을 전면에 내세웠다는 점에서 이번 개편은 단순한 인적 교체가 아니라 전략 방향 자체의 리셋으로 업계는 평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개편은 AI 조직을 새로 짜는 것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전임 체제에서 쌓인 구조적 문제를 한꺼번에 수술하는 것"이라며 "외부 인재가 빠르게 성과를 내지 못하면 오히려 내부 혼선만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 안착 속도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1992년 한국통신 입사 이후 30여 년간 KT에 재직하며 기업사업부문장, 미래사업개발단장, 컨버전스연구소장 등 요직을 거친 'B2B 전문가'다. 취임안은 의결 참여 주식의 60% 이상 찬성으로 가결됐으며 임기는 2029년 정기 주주총회일까지 3년이다.
박 대표는 취임 당일 별도의 취임식 없이 곧바로 경기도 과천 KT 네트워크·보안 관제센터를 방문해 24시간 현장 근무 직원들을 격려하고 주요 설비와 실시간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그는 사아다쿨 "어떠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철저하게 보안에 대응하는 것이야말로 고객 신뢰 회복의 진정한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4월 3일에는 취임 이후 첫 지역 일정으로 전남 광주 KT신안타워와 KT광주타워를 방문해 서부네트워크운용본부, 서부법인고객본부, KT CS 등 주요 거점을 점검했다. 현장 임직원들에게는 릴게임몰메가 "KT를 AI 시대를 선도하는 AX 플랫폼 회사로 발전시키기 위한 핵심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윤영 대표가 현장경영에 나서고 있다. 사진=KT
임원 30% 솎아내고 부문장 전부 교체박 대 사이다쿨 표는 취임과 동시에 기존 임원급 조직의 30%를 축소하고 주요 부문장을 전원 교체하는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 지난해 말 기준 미등기 임원 94명 가운데 30여 명을 정리하고, 남은 임원 중 13명을 외부 전문가로 충원했다.
본사 7개 부문은 커스터머, 엔터프라이즈, AX사업, IT 등 5개 부문으로 통폐합됐다. 기존 독립 사업 단위였던 바다이야기부활 미디어부문은 커스터머부문에 흡수됐고, 경영지원부문은 CEO 직속 체계로 편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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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박 대표 체제에서 또 다른 과제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협력 구조다. KT는 2024년 9월 MS와 5개년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2조4000억원 규모의 공동 투자를 추진했다. 당시 MS 파트너십 기반 매출을 2024년 2700억원을 시작으로 2029년까지 1조4000억원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문제는 현실이다. 1년여가 지난 현재 뚜렷한 성과가 없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자체 클라우드 시스템 대신 MS 애저를 도입하면서 MS 매출만 높여줬다는 비판도 나왔고, KT가 계약 규모 축소를 MS 측에 요청했다는 사실도 전해졌다. 팔란티어와의 협업 역시 구체적인 성과가 가시화되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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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 대표 인사까지 속도감 있게 추진되고 있다. 핵심 계열사인 KT클라우드 대표에는 김봉균 엔터프라이즈부문장이 겸직 형태로 내정됐다. KT SAT 대표에는 최경일 기술총괄 전무가, KTcs 대표에는 이창호 전 충남충북광역본부장이 각각 내정됐다. KT엔지니어링은 김병균 대구경북광역본부장이, KT HCN은 최광철 전 KT IPTV사업본부장이, KT M&S는 박성열 전 강북강원본부장이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KT스카이라이프 대표 인사를 둘러싼 잡음이 벌어지기도 했다. 3월 26일 정기 주총을 통해 대표로 선임된 조일 대표가 선임 일주일도 채 안 된 3월 31일 사임하면서 지정용 KTcs 대표가 후임으로 내정됐으나 지 대표가 KT스카이라이프로 이동하면서 KTcs 대표 자리도 공석이 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KT밀리의서재 역시 3월 31일 주총에서 박현진 대표의 재선임안을 통과시킨 직후 본사 복귀가 결정되면서 혼선이 이어졌다.
KT스카이라이프 노조는 "전례 없는 인사 방식이라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며 "상장회사 경영의 기본 원칙과 시장 신뢰를 훼손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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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관계자는 "본사 대표가 취임한 직후 상장 계열사의 정기 주총 결과가 뒤바뀌는 일은 매우 이례적이며, KT그룹 내부에서 인사 시스템이 제대로 돌아가고 있지 않다는 의미 같다"면서 "시간이 지나며 상황이 좋아지겠지만 당장의 혼란은 어쩔 수 없을 듯"이라 말했다.
한편 박윤영 체제는 전임 대표가 지난해 8월 해킹 사태 이후 연임 의사를 철회하면서 사실상 약 5~6개월의 경영 공백을 거쳐 출범했다. 이 기간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이미 연말에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를 마치고 경영전략을 가다듬었다.
전임 체제가 밀어붙인 '탈통신' 노선과 달리 박 대표는 통신 본업 경쟁력 회복을 전면에 내세웠다는 점에서 이번 개편은 단순한 인적 교체가 아니라 전략 방향 자체의 리셋으로 업계는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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