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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한 마지막 TV 토론에서 이 후보의 '사법 리스크'를 두고 공방을 벌였다.
김 후보는 이 후보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과 관련 카드원금 해 측근들이 숨진 것을 거론하며 "지금이라도 사퇴하라"고 날을 세웠다. 이 후보는 "그분들의 사망은 검찰의 압박수사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김 후보는 이날 상암동 MBC에서 열린 제21대 대선 후보자 3차 토론회에서 "이 후보는 재판을 5개 받고 있는데, 전부 보통 재판도 아니고 대장동 위례 신도시(개발 의혹), 허위사실 공표죄 등"이라 대학생 생활비 대출 며 "본인이 대통령이 되면 재판을 중지시키는 법도 만들려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재판에서) 유죄 판결이 나면 대외 활동도 굉장히 어렵다"며 "이런 상태에서 과연 본인이 대통령을 하는 게 맞겠나"라고 물었다.
아울러 "(민주당이) 대법관 수를 100명으로 늘리겠다, 30명으로 늘리겠다 하며 법안도 내놓던데 본인이 황제 개인파산신청 도 아니고 황제도 이런 식으로 하지는 않는다"고 날을 세웠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수없이 많은 기소는 김 후보가 속한 검찰 정권, 윤석열 정권의 증거 없는, 조작 기소의 실상을 보여준다"며 "증거가 없지 않나. (증거가) 있었으면 제가 이렇게 멀쩡했겠나"라고 되물었다.
'대법관 증원 법안'에 대해서는 "국회에서 아직 상환방법 논의 중이기 때문에 단정하지 말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또 "이 후보는 주변 인물들이 많이 사망하는 참사가 있었다"며 "이런 분이 대통령이 돼서 각종 국토개발을 한다, 각종 사업을 한다 하면 주변 많은 공직자를 제대로 거느릴 수 있겠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수라 영화가 성남시를 딱 상징하는 영화다. (이 후보) 주변이 한국장학재단 학자금대출 승인 비리로 투옥되고 또 많은 사람이 갑자기 수사받다가 죽었다"며 "지금이라도 사퇴하는 게 맞지 않겠나"라고 압박했다.
이 후보는 "전혀 근거 없는 일방적인 주장 잘 들었다"고 응수했다. 그는 "검찰이 없는 사건을 만들려고 강압수사를 심하게 하니까 그 사람들이 괴로워서 그렇게 된 것 아닌가"라며 "저는 업자를 만난 일도 없고, 그들에게 커피 한 잔 얻어먹은 일이 없다"고 부인했다.
그러자 김 후보는 "(이 후보는) 자기 재판 안 받겠다고 '재판중지법'을 만들고,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유포죄를 고쳐서 내가 지은 죄는 아예 죄목 자체 없애버리자, 세상천지에 해괴망측한 발상을 어떻게 할 수가 있냐"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낙연 전 총리도 (이 후보가 집권하면) 괴물국가라고 했다. 괴물 국가의 우두머리가 바로 이 후보 아니냐"고 했다.
이에 이 후보는 "김 후보와 가까운 사람들이 부정자금을 받은 거로 처벌받았다. 김 후보의 주장에 의하면 연대책임으로 (김 후보도) 책임져야 하는 거 아니냐"고 맞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