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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과 이야기]
[미디어오늘 김진혁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교수]
▲ 지난 3월18일 유튜브 '최욱의 매불쇼'에 출연한 유시민 작가.
유시민 작가가 매불쇼에 나와서 민주당 지지층을 '가치'와 '이익'으로 나누어 설명을 한 것이 인터넷 상에서 크게 회자가 되고 있다. 결론적으로 이야기하면 그의 이야기에 동의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가 제시한 '가치'와 '이익'이라는 두가지 프레임은 최근 벌어지는 정치 상황, 이재명 대통령의 릴게임방법 높은 지지율, 민주당 성향 스피커들의 영향력 변화 등 많은 것을 설명해 주는 좋은 도구이긴 하다.
유시민 작가가 '가치'와 '이익'을 제시하고 나눈 이유는 '가치 지향적 사람'과 '이익 지향적 사람'이라는 구도를 만들고자한 것으로 보인다. 전자가 민주당의 코어 지지층이고, 후자가 소위 '뉴 이재명'이라 불리는 신규 지 백경릴게임 지층으로 분류된다.
이러한 구분은 '가치'나 '이익' 모두를 한 사람 혹은 그룹의 '정체성'을 규정하는 도구로 사용하는 사고방식이다. 쉽게 말해 유시민 작가는 정치를 일종의 '정체성' 제시로 생각하는 셈이다. 하지만 정치가 과연 그러할까? 그에 답하기 전에 이 두 가지에 대해 다르게 접근해 보자.
여기 '이익'이 있다. 바다신2게임 A의 이익이 있고, B의 이익이 있고, A와 B 모두의 이익이 있다(C라고 하자). A를 상대적으로 '가난한 자'라고 하고, B를 상대적으로 '부자'라고 하고, C를 '중산층'이라고 하자. 그리고 이 때 '누구'의 이익에 중점을 둘 것인가에 대해 각자가 자신의 주장을 이야기한다고 하면 그 때 그 주장의 근거, 맥락 등을 무어라 불러야 할까?
릴게임추천 맞다. 그것이 바로 '가치'이다. 가난한 이들의 이익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는 가치를 지향하는 이가 있고, 비록 욕을 좀 먹을지언정 전체 파이가 성장하려면 부자의 이익에 중점을 두는 것이 현실적이라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냥 극단적으로 굴지 말고 중산층의 이익에 복무해서 허리를 튼튼히 하는 것이 맞다는 이야기도 분명 나올 것이다.
이익 백경게임 과 가치는 이처럼 상호 배타적이거나 양자 택일적인 개념이 아니다. 오히려 상호 매우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 것이며 그 연결을 이해하지 못할 때 문제가 발생한다. 대표적인 문제가 '가치를 추구하는 사람'과 '이익을 추구하는 사람' 같은 극단적 정체성으로의 수렴이다.
한 개인이 가난한 이의 이익을 증대시키기 위해서 자신은 중산층이나 심지어 부자임에도 불구하고 해당 신분의 '이익'을 포기하는 것, 그리고 그것을 자부심으로 삼는 것은 자유다. 그리고 아마도 이런 사람에 대해 사회는 일반적으로 칭찬과 존경의 시선을 보낸다.
하지만 그건 '정체성'이지 '정치'가 아니다. 정치는 '내'가 누군가가 아니라 '이익'이 누구에게 돌아가느냐의 문제다. 정체성이 곧 정치라면 종교 지도자를 대통령으로 뽑으면 된다. 세속적인 정치인들끼리 서로 자기의 정체성을 가지고 자랑할 것이 아니라.
▲ 이재명 대통령이 3월15일 경남 창원시 성산RH 반송시장을 찾아 직접 셀카를 찍어주며 시민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사진=청와대 제공
이재명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 역시 같은 맥락이다. 이재명 대통령의 정체성이 숭고한 '가치'를 내포해서가 아니라 가난한 이들이나 중산층에 속하는 이들이 자신들의 '이익'에 복무하는 '가치'를 이재명 대통령이 정책으로 보여주고 있어서다. 그리고 이들의 수가 국민 절대 다수라서 지지율이 높은 것이다.
이것이 기존 정치인들, 특히 정체성 정치적 특성이 강한 386 운동권 출신 정치인들과 이재명 대통령이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지점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386 운동권 출신 정치인들을 싸잡아서 비난할 필욘 없다. 엄혹한 시절 자기 희생적 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각오가 필요했을 것이고 그것이 '자기 정체성 정치'라는 신념으로 자연스럽게 자리잡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건 이해받을 필요가 있다.
하지만 동시에 그것의 한계도 같이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다. 정치는 정체성 경쟁이 아니다. 정치는 '이익'의 문제이고, 그 '이익'을 내가 취하지 않고 청렴하다는 걸로 끝나는 게 아니다. 반드시 상대적으로 가난한 이들, 상대적 약자에게 돌아가도록 현실에서 보여줘야 한다. 그것에 성공함으로써 그 방향이 국민들 다수가 동의하는 '가치'로 자리매김해야만 한다. 이것이 '진보'가 아닐까?
[미디어오늘 김진혁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교수]
▲ 지난 3월18일 유튜브 '최욱의 매불쇼'에 출연한 유시민 작가.
유시민 작가가 매불쇼에 나와서 민주당 지지층을 '가치'와 '이익'으로 나누어 설명을 한 것이 인터넷 상에서 크게 회자가 되고 있다. 결론적으로 이야기하면 그의 이야기에 동의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가 제시한 '가치'와 '이익'이라는 두가지 프레임은 최근 벌어지는 정치 상황, 이재명 대통령의 릴게임방법 높은 지지율, 민주당 성향 스피커들의 영향력 변화 등 많은 것을 설명해 주는 좋은 도구이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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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건 '정체성'이지 '정치'가 아니다. 정치는 '내'가 누군가가 아니라 '이익'이 누구에게 돌아가느냐의 문제다. 정체성이 곧 정치라면 종교 지도자를 대통령으로 뽑으면 된다. 세속적인 정치인들끼리 서로 자기의 정체성을 가지고 자랑할 것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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