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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중앙플러스 - 100세의 행복
「 성큼 다가온 백세시대, 건강하게 늙는 사람이 성공한 자입니다. 100세 이상 장수한 사람들의 공통점, 장수 어르신이 사랑한 아침밥, 현명하게 늙는 방법 등 그 비법들을 직접 전수받았습니다. https://www.joongang.co.kr/plus/series/292 」
" 내가 먼저 죽겠단 생각이 들었다. 엉엉 울면서 딸애한테 할머니 요양원을 좀 알아봐 달라고 했다. " 우리 어머니 허정례(101)씨로 말할 것 같으면, 6·25전쟁 통에 남편을 잃고 스물다섯 나이에 두 형제를 홀몸으로 키워낸 분이다. 한밤중 인민군에게 끌려가 바다이야기게임사이트 던 남편의 뒷모습이 마지막이었다. 그때 어머니 배 속엔 내 남동생이 있었다.
신혼살림을 꾸렸던 서울에선 젊은 여자가 혼자 살 엄두가 안 나 어머닌 짐을 싸 고향인 충북 괴산으로 내려가 동생을 낳았다. 나는 다섯 살이었다. 어머니는 새벽마다 보따리를 이고 장터를 돌았다. 행상도, 보따리상도 마다치 않았다. 이웃들은 “남의 등에 업혀 사는 바다이야기프로그램다운로드 법이 없는 여자”라고 입을 모았다.
허정례 할머니(오른쪽)가 지난 4월 29일 서울 노원구 자택에서 아들 김복희씨와 함께 옛날 사진을 보고 있다. 김종호 기자
장성한 아들들이 어엿한 사회인이 되고, 셋방살이 14 오리지널골드몽 번을 전전한 끝에 서울 강동구에 내 집을 마련할 때까지만 해도 ‘불행 끝, 행복 시작’인 줄 알았다.
2년 전부터 어머니가 이상해졌다. 2019년 노인대학 4년제 졸업장을 받아올 정도로 정정했던 분이 어제 일도 깜빡깜빡하셨다. 때론 밤에 깨서 거실을 돌아다녔고, 꼭두새벽부터 밥해 주겠다고 부엌칼을 쥐고 가스 불도 켰다. 다리 근육이 빠지 바다신2릴게임 면서 보행기가 없으면 거동도 힘들어졌다. 아내와 난 365일 24시간 긴장 상태였다.
나도 살고 싶었다. 내 나이 곧 여든 살. 늙어 가는 내가 더 늙은 어머니를 모셔야 하는 상황이 고달팠다. 이제는 쉬고 싶었다. 매일 데이케어센터를 오가는 어머니를 배웅하고 마중하며 삼시 세끼 식사를 챙기고,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사는 것도 지쳤다. 릴박스
〈100세의 행복〉에서 ‘자식’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다. 효자를 둔 게 장수 비결일까, 건강하게 장수했기에 자식이 효자가 된 걸까. 아름다운 공존을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들의 이야기에 답이 있었다.
허정례 할머니가 환하게 웃으며 중앙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김종호 기자
허정례씨의 아들 김복희(79)씨는 여전히 어머니와 함께 산다. 요양원 입소 신청서를 세 번 썼지만, 세 번 다 찢었다. 그렇게 어머니는 아들 곁에서 올해 101세가 됐다. 그것도 건강하게, 깜빡깜빡하던 섬망 증세도 한결 누그러졌다.
요양원 입소를 앞둔 어느 날 저녁이었다. 집 근처 데이케어센터에서 돌아온 어머니가 물었다.
“복희야, 너 점심은 먹었냐?”
당신도 성치 않으면서 아들 걱정만 하는 어머니를 보니 괜히 신경질이 났다. 평생 자신밖에 모르는 엄니에 대한 애틋함과 그를 떠나보내려 했던 죄책감이 뒤섞였을 것이다.
“아 제발, 제발 엄니, 엄니 걱정만 하시라고요!”
울부짖은 날, 아들은 요양원 입소서를 찢었다.
“차마 보낼 수가 없었어요. 옛날 고려장처럼 바로 돌아가실 것 같았어요. 생판 모르는 사람이 어찌 자식보다 나을까, 아무리 잘해 줘도 나보다 나을까 싶어서…. 어릴 적 엄니가 나 키우느라 힘들었으니 이젠 내 차례다, 생각했어요.”
「 어머니도 아들도 웃게 한 달력의 비밀 」
하지만 그 역시 79세 노인이었다. 건강이 좋지 않은 고령의 어머니를 보살피며 아들의 체력도, 마음도 고갈됐다.
“이 나이 되면 안 아픈 데가 없죠. 1년 만에 몸무게가 10kg이나 빠질 정도로 힘에 부쳤어요. 노인네가 노인네를 부양하는 거죠.”
(계속)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기적같이 어머니의 섬망 증세가 옅어지고, 기력도 살아나고 있단다.
그 비밀은 달력 뒷면에 있었다. 80세 아들이 달력 뒷면에 적어 놓은 ‘이것’은 무엇이기에 101세 노모의 섬망 증세를 없앨 수 있었을까. 그 달력의 비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58519
■ ‘100세의 행복’ 또 다른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 매일 이것에 밥 말아먹는다…105세 김형석의 ‘최애 반찬’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37405
티라미수 한조각, 점심이었다…97세 서울대 前총장 ‘초절식’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42652
당뇨 50년, 인슐린 안 맞는다…94세 한의사의 ‘비밀 약장’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44481
“안 먹으면 죽어요” 버럭했다…이어령 아내, 92세 강인숙 후회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65574
한국 최초 女대통령 꿈꿨다…“몸매 예쁘지?” 92세 홍숙자 파격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71240
“암 연구중 장수 비결 찾았다” 94세 방사선 교수 ‘1도 치료법’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040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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