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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부친 고(故) 이경희씨의 친구 권오선씨(90)가 이 후보의 생가터를 가리키고 있다. ⓒ 시사저널 정윤경
단 70명밖에 살지 않는 오지 중의 오지. 하루에 버스가 네 번밖에 다니지 않는 산골마을. 경북 안동시 예안면 도촌리 지통마 마을의 얘기다. 이곳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고향이기도 하다. 시사저널은 지난 1일 경북 안동역에서 자가용으로 약 1시간 걸리는 지통마 마을을 찾았다. 이곳에서 이 후보의 유년시절을 기억하는 사람들을 만나 그와 가족들에 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재매 학생대출 이 부친이 선생 하다가 담배 총대도 맡았어"
지난 1일 경북 안동역에서 42㎞ 떨어진 지통마 마을로 향했다. 예상 소요시간은 1시간. 시내를 벗어나니 왕복 차로 구분이 없는 좁은 도로가 이어졌다. 야트막한 구릉 서너 개를 지나고 안동호를 가로지르는 다리를 건넜다. 말 그대로 '산 넘고 물 건너'서 갈 수 있는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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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후보의 생가 터는 일반 도로가 끊겨 자가용이 더 이상 진입할 수 없는 곳에 있었다. 생가 터 앞에는 '농로길이 이어지니 차량 통행이 금지된다'는 푯말이 붙어 있다. ⓒ 시사저널 정윤경
일반 도로가 끊겨 자가용이 더 이상 진입할 무직자창업대출 수 없는 곳에 이재명 후보의 생가 터가 있었다. '생가 터'인 이유는 오래전 이 후보의 집이 철거됐기 때문이다. 현재는 나뭇가지와 덤불만 켜켜이 쌓여 있었다. '제 20대 대통령 후보 이재명 생가터'라는 푯말이 이곳에 그의 집이 있었음을 짐작케 했다.
"어디서 왔능교?". 생가터 바로 앞에 살고 있는 한 노인이 말을 걸었다. 이 후보의 하나은행 패밀리론 부친 고(故) 이경희씨의 친구 권오선씨(90)였다. 다섯 살 터울인 두 사람은 동네 친구처럼 지냈다고 한다. "재매이 어른(부친)이 경북 영양에서 선생을 했어. 여기서는 동장도 하고, 담배 총대(조합장)도 했제".
이 후보가 어릴 적에는 가정 형편이 어려웠다고 한다. 부친은 그 당시 청구대학교(현 영남대)에 다녔을 정도로 고학력자였지만, 법원호적계 농사일에는 영 익숙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권씨가 말했다. "선생 하다가 농사질(지을) 줄 알겄나. 식구가 아홉이다. 밥도 제대로 못 묵었다. 여(지통마)서도 가난한 축에 속했어. 초가집이었는데 그것도 집주인이 나가라니까 이사 다녔지. 한 서너 번은 옮겨 다녔을걸".
예안면 도촌리 경로당에서 만난 이순여씨(70)가 이재명 후보와 그의 모친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 시사저널 정윤경
예안면 도촌리 경로당에서 만난 이순여씨(70)의 기억도 비슷했다. "재맹씨네가 담배 농사를 지었는데 그 당시에 비료가 있나 뭐가 있나…. 농사가 되려야 될 수가 없지요. 옛날에는 다 가난했어".
이 후보도 블로그를 통해 유복하지 않았던 학창시절에 대해 털어놓은 적 있다. 그는 "나의 아버지는 당시로서는 고학력이라고 할 수 있는 대구 청구대학을 중퇴한 분인데 순경, 교사, 탄광 관리자를 전전하다가 결국 깊은 산골로 들어와 손에 익지 않은 농사일을 하면서 허구헌날 밭에 돌만 집어내며 세월을 보냈다"며 "물론 우리 형제들도 식전 식후, 그리고 하교 후에는 아버지를 따라 돌 투성이 밭을 따라다니며 돌 집어내는 일에 강제 동원됐다"고 회상했다.
넉넉지 않은 살림에도 이 후보는 마을에서 소문난 '신동'이었다. 그는 삼계국민학교(현 월곡초 삼계분교)를 다녔다. 집에서 6㎞ 떨어진 곳이다. 포장도로가 깔리기 전에는 산을 넘고 개천을 따라 꼬박 20리(약 8㎞)를 걸어 다녔다고 한다. 권씨는 "재매이가 똑똑하게 말도 잘했지. 아부지 닮아가 고집도 있었다"고 웃어 보였다.
그런 이 후보를 모친인 고(故) 구호명씨도 자랑스러워했다. "냇가에 빨래하러 가면 꼭 재맹씨 엄마가 '새댁들요, 내 7남매 어머니로서 한 마디 함시오' 이래(이렇게) 말한 게 아직 기억 납니더. 아(아이)가 똑똑했으니까 기분 좋았는 갑지요." 김분금씨(78)는 그의 모친을 이렇게 기억했다.
어린시절에는 형제간 우애도 두터웠다고 한다. 오래전 일이지만 마을 사람들은 이 후보의 가족 관계를 또렷이 떠올렸다. 권씨가 말했다. "재수이(재순), 재서이(재선), 재매이(재명)…. 형제 다 해가(합쳐서) 5남 2녀 맞재. 어릴 때 같이 뛰댕기고 사이가 좋았지".
이재명 후보가 나온 삼계국민학교(현 월곡초 삼계분교)의 모습. 이 후보는 집에서 20리(약 8㎞)를 걸어 등교했다고 한다. ⓒ 시사저널 정윤경
이 후보는 초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경기 성남시로 이사를 갔다. 이후 성남시장을 거쳐 경기도지사, 대통령 선거 후보까지 올랐다. 성남시는 그의 정치적 고향이기도 하다. 다만 이 후보가 지통마 마을을 떠난 이유에 대해 마을 사람들은 잘 모르는 눈치였다. 집안 형편이 어려워 이사를 갔을 것이라고 짐작만 했을 뿐이다.
고향을 떠나고도 이 후보는 종종 지통마 마을을 찾은 것으로 알려진다. 조부모 묘소에 인사를 드리기 위해서다. 김씨는 "재맹씨 해마다 옵니더. 작년에도 왔다가고. 산소가 여기 있으니께"라고 말했다.
"전동 휠체어 타고 시내 나가…교통 불편 해소되길"
'보수 텃밭'으로 불리는 안동 민심과 달리 지통마 마을에는 이 후보에 대한 애정이 가득했다. 이날도 고향 안동을 찾은 그를 보기 위해 마을 어른들은 삼삼오오 유세장으로 향했다. 이 후보도 "안동에서 태어나 안동의 물과 쌀, 풀을 먹고 자랐다"며 "부모님과 조부, 증·고조부, 선대 다 여기 묻혀있고 저도 안동에 묻힐 것으로, 안동은 제 출발점이고 종착점"이라며 고향을 부각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선거를 이틀 앞두고 '험지 공략'에 나선 1일 고향인 경북 안동시의 웅부공원에서 열린 유세에서 이 후보의 초등학교 은사인 박병기 선생님으로부터 대선 후보 모의 성적 통지표를 받고 있다. ⓒ 연합뉴스
마을 주민들은 그에 대해 물으면 답을 회피하거나 함구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기자에게 커피와 떡을 건네며 '어린이 이재명'에 대한 이야기를 술술 풀어놓았다. 선거 결과가 나오기 전임에도 주민 모두 입을 모아 "개천에서 용 났다"며 들떠 있는 분위기였다.
이들은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무엇이 바뀌길 바라는가'라는 물음에 한치 망설임도 없이 "교통편"이라고 답했다. 그도 그럴 것이 지통마 마을은 하루에 버스가 단 네 번밖에 운행되지 않는다고 한다. 이마저도 생긴지 얼마 안 돼 마을 사람들은 시내에 나가기 위해 콜택시를 불렀다고 했다.
이 후보가 2006년 쓴 글에서도 이곳 교통편이 열악했음을 엿볼 수 있었다. 그는 "도촌동은 당시에는 차가 들어가지 않았고, 1970년대 후반에 겨우 전기가 들어왔다. 요사이도 저녁에 버스가 들어왔다가 아침에 나가는 것이 전부이고 그나마 지통마을은 현재도 버스가 들어가지 않고 버스 종점까지 5리 정도를 걸어 나와야 된다"고 썼다.
이순여씨가 말했다. "한 번 장을 보려고 하면 보통 일이 아입니더. 버스도 안 다니니 전동 휠체어 타고 나가는 노인들도 있어예. 더 더워지면 우짤라나 싶습니다. 재맹씨가 되면 좀 바뀌지 않겠습니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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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을 떠나고도 이 후보는 종종 지통마 마을을 찾은 것으로 알려진다. 조부모 묘소에 인사를 드리기 위해서다. 김씨는 "재맹씨 해마다 옵니더. 작년에도 왔다가고. 산소가 여기 있으니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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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선거를 이틀 앞두고 '험지 공략'에 나선 1일 고향인 경북 안동시의 웅부공원에서 열린 유세에서 이 후보의 초등학교 은사인 박병기 선생님으로부터 대선 후보 모의 성적 통지표를 받고 있다. ⓒ 연합뉴스
마을 주민들은 그에 대해 물으면 답을 회피하거나 함구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기자에게 커피와 떡을 건네며 '어린이 이재명'에 대한 이야기를 술술 풀어놓았다. 선거 결과가 나오기 전임에도 주민 모두 입을 모아 "개천에서 용 났다"며 들떠 있는 분위기였다.
이들은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무엇이 바뀌길 바라는가'라는 물음에 한치 망설임도 없이 "교통편"이라고 답했다. 그도 그럴 것이 지통마 마을은 하루에 버스가 단 네 번밖에 운행되지 않는다고 한다. 이마저도 생긴지 얼마 안 돼 마을 사람들은 시내에 나가기 위해 콜택시를 불렀다고 했다.
이 후보가 2006년 쓴 글에서도 이곳 교통편이 열악했음을 엿볼 수 있었다. 그는 "도촌동은 당시에는 차가 들어가지 않았고, 1970년대 후반에 겨우 전기가 들어왔다. 요사이도 저녁에 버스가 들어왔다가 아침에 나가는 것이 전부이고 그나마 지통마을은 현재도 버스가 들어가지 않고 버스 종점까지 5리 정도를 걸어 나와야 된다"고 썼다.
이순여씨가 말했다. "한 번 장을 보려고 하면 보통 일이 아입니더. 버스도 안 다니니 전동 휠체어 타고 나가는 노인들도 있어예. 더 더워지면 우짤라나 싶습니다. 재맹씨가 되면 좀 바뀌지 않겠습니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