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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신경·응고계·면역체계에 직접적 영향 2018년 출판된 네이처 리뷰 심장 저널에서 스트레스는 심장혈관 질환의 5가지 영역에서 영향을 준다고 있다고 말한다. 주식매각방법 ①자율신경 이상 ②신경내분비 활성화 ③혈역학적 변화 ④응고계 활성화 ⑤면역체계 활성화이다. 자율신경 이상이 발생하면 심박수 변화 폭이 적어지고 이는 부정맥 발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신경내분비 활성화가 발생하면, 코티졸·카테콜아민 분비가 증가하게 되고 혈압 상승, 심박수 상승이 동반되면서 혈역학적으로 불안정하게 되며 심근 허혈을 유발할 수 있다. 응고계 현대상선 채용 활성화가 발생하면 혈소판이 활성화되어 혈소판 응집이 쉽게 된다. 또 응고인자인 피브리노겐 수치가 오르고 혈액 점도가 상승하며 혈액이 더 잘 굳고 동맥경화반 파열이 촉진된다. 면역체계가 활성화되면 세포 사이의 신호 전달을 하는 사이토카인, 세포 접착 물질 분비가 증가하여 혈관 내 혈전 발생이 증가한다. 이를 통해 심실빈맥/세동 같은 매우 위험한 부정맥 질환이 푸른저축은행 발생하기도 하고 뇌졸중을 유발하는 심방세동이 생길 수 있다. 또한 중요 혈관의 막힘이 발생하며 심근경색, 급성관상동맥 증후군, 뇌졸중이 발생할 수 있다.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이라고들 하는데 심혈관계에는 특히 더 심하게 작용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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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정수경 기자 jung.suekyoung@joins.com







평상시 건강했는데, 심장이 두근거리고 너무 피곤하다가 결국 숨이 차서 외래를 찾는 분들을 흔치 않게 보게 된다. 검사를 해 보면 심박수가 100회 이상 빠르고 불규칙한 심방세동이 있고 심장이 커져 있으면서 폐에 약간 물이 찬 심부전이 동반되어 있다. 문진을 해보면 직장에서 과로 혹은 심한 정신적 스트레스 외에 특별한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 심장초음파를 시행해 보면 심장의 수축 기능이 정상의 절반도 되지 않은 경우도 꽤 있다. 이처럼 건강한 분들도 다른 질환 없이 스트레스에 의해서 심장기능이 매우 나빠질 수 있고 이를 스트레스성 심근병증(심장이 일본 어부가 문어를 낚는 데 사용하는 타코츠보 항아리 모양처럼 변한다고 해서 타코츠보 심근증이라고도 한다)이라고 한다. 심장기능이 저하도 상태가 지속하면 심정지와 같은 심한 부정맥 발생 가능성도 커지기 때문에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다행히 회복이 가능하기 때문에 업무를 줄이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완치를 할 수 있는데 다시 과로하거나 스트레스 관리가 되지 않으면 재발하는 경우도 꽤 있다.

과도한 신체 활동도 스트레스 될 수 있어 심장에는 과도한 정신적 자극 외에도 과도한 신체적 자극도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심장질환이 있는 환자들에서는 일상의 활동을 벗어난 과도한 신체 활동도 스트레스로 작용한다. 심장질환을 가진 여성분들이 겨울철에 김장을 하고 혹은 명절을 치르고 심부전이 생겨서 입원하는 경우도 흔히 보고, 여행 가서 무리하게 운동을 하거나 무리한 여행 일정 후 혹은 과도한 체중 감량 시에도 부정맥, 심부전이 발생해서 응급실을 방문하는 경우도 자주 본다. 병의 중증도에 따라서는 지나친 과식에서도 심혈관계에는 큰 스트레스로 작용해 심하면 입원치료를 받기도 한다.
이처럼 스트레스는 심혈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요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스트레스 관리는 매우 어려운 일이다. 스트레스를 피해야 한다고, 줄여야 한다고 환자들에게 말하지만, 과연 이게 실행 가능한 일인가 싶다. 이런 분들에게 외래에서 조심스럽게 이렇게 말한다. “이제는 자신의 몸 건강을 최우선 순위에 놓고 몸에서 보내는 여러 신호를 잘 느껴 보도록 하세요. 몸에서 불편한 신호는 보내오면 충분한 휴식을 갖고 가능한 수면 시간을 조금씩이라도 늘려 보세요. 쉬지 않고 움직이는 심장은 단순해서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통해서 조금이라도 심장이 적게 뛰게 할 수 있다면 큰 치료가 될 수 있어요.” 하지만 이런 조언도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분에게는 충분하지 않아서 정신건강의학과 선생님과 협진을 통해 스트레스를 관리 한다.
얼마 전 나라에 큰 선거가 있었다. 이번 선거는 대통령 탄핵이라는 큰 사건 이후 있었던 선거라서 모든 사람들에게 절실함이 있지 않았나 싶다. 각자의 정치 성향에 따라서 어떤 분들에게는 기쁨이지만 어떤 분들에게는 큰 아픔이고 스트레스이지 않았을까 싶다. 사회적으로 큰 사건이 있는 해에는 여러 질환이 증가한다는 보고가 있고 그중에 심혈관계 질환도 포함이 된다. 당선된 대통령은 모든 사람의 아픔을 보듬을 수 있는 따뜻한 정치를 펼치시기를 기원한다. 그래서 국민 모두 건강하게 뛰는 두근두근 심장으로 활기차게 삶을 이어가기를 희망한다.














오일영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부정맥 중재시술 인증의로 부정맥 환자 시술 및 치료에 15년 이상의 임상경력을 가지고 있다. 대한부정맥학회 총무이사를 역임하고 현재 재무이사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