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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뉴시스는 한 주 동안 문화예술계 이슈의 중심에 선 인물들을 선정해 소개한다.
이번 주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물망에 오른 유홍준 이재명 선거대책위원회 'K-문화강국위원회' 위원장(전 문화재청장), 소아 환자 치료에 1억원을 쾌척한 피아니스트 임윤찬, 세계오순절협회(PWF) 사무총장으로 선출된 이영훈 목사 등 3명이 선정됐다.
유홍준, 이재명 문화 공약 설계…초대 문체부 장관 유력
임윤찬 "1억 모두 소아 환우 치료에 써달라"



스마트저축은행 채용 [서울=뉴시스] 피아니스트 임윤찬(사진=빈체로 제공) 2024.12.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4일 이재명 정부가 출범하면서 문체부 장관으로 유홍준(76) 전 문화재청장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유홍준은 노무현 정부에서 건강보험공단 문화재청장을 역임했다. 참여정부 출범 이후 2004년 9월 3일부터 제3대 문화재청장을 맡았으나, 숭례문 방화 사건으로 2008년 2월 22일 사퇴했다. 2017년 제19대 대선에는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 문재인의 서울역사문화벨트조성공약 기획위원회, 광화문대통령공약 기획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이후 문재인 정부에서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준비하기 1000만원 예금 위한 대통령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문재인 정부는 대선 공약인 '대통령집무실 광화문 이전'을 추진하다가 집무실 이전 시 청와대 영빈관, 본관 등 집무 공간 외의 주요 기능을 대체할 부지를 찾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리고, 해당 공약의 추진을 보류한 바 있다. 유 전 청장은 지난 2022년 대선 당시 소설가 황석영 등과 함께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한 지식인 1 새마을금고 인터넷뱅킹 시간 만1111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대선을 앞두고 이재명 선대위에서 K문화강국위원장으로 활동했다. 문화강국을 핵심으로 하는 'K이니셔티브' 부문은 유 전 청장이 도움을 준 것으로 전해졌다. 유 전 청장은 지난달 31일 21대 대통령선거 TV 찬조 연설에서 "이재명 후보는 당선되면 무엇보다도 망가진 경제부터 살리는 것을 제1과제로 삼고 있다고 누누이 부산신용보증 말하고 있다"며 "사실 이 후보가 속마음으로 생각한 것은 경제를 살린 다음에 궁극적으로 가야 할 '문화강국'이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 선거 운동에서 '문화강국'을 내세우는 것은 국민에게 한가한 소리로 들릴 수 있다고 생각해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우지 않고 그 대신 후보 직속 'K-문화강국 위원회'를 조직해 저에게 위원장을 맡겼다"고 덧붙였다. 피아니스트 임윤찬과 그의 소속사가 최근 가톨릭중앙의료원에 기부금 1억원을 전달했다.

기부금은 '전액 소아 환우의 치료에 쓰이길 바란다'는 임씨의 요청과 함께 전달됐다.
이번 기부는 임씨가 지난 3월 경기 고양시 소재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개최한 '임윤찬 피아노 리사이틀' 공연의 수익금으로 마련됐다.
의료원은 기부자의 뜻을 반영해 임씨가 연주한 곡의 이름을 딴 'J.S.Bach(요한 세바스티안 바흐)' 기금을 신설하고 중증 소아 환자 치료에 활용하기로 했다.
이화성 의료원장은 "어려운 환경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소아 환자와 가족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기부자의 뜻을 충실히 반영해 투명하고 공정하게 기금을 운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임윤찬은 2022년 6월, 18세에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 참가해 우승을 거머쥐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는 대회 60년 역사상 최연소 우승 기록이었다.
지휘자 마린 알솝은 "젊은 연주자 안에 웅대한 영혼이 들어 있는 듯했다"고 평했다. 결선 실황 영상은 유튜브에서 현재까지 17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달성하며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 중 가장 많이 본 영상으로 기록됐다.
콩쿠르 우승 후 데카 클래식과 전속 계약하고 2024년 4월 '쇼팽: 에튀드' 앨범을 발매하여 전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한국에서는 쿼드러플 플래티넘을 달성했다.
해외에서는 BBC 뮤직 어워드 '올해의 음반', '올해의 신인', '기악 부문상'과 그라모폰 어워드 '올해의 젊은 음악가상' '올해의 음반 피아노 부문', 디아파종 도르 '올해의 젊은 음악가상'을 휩쓸었다.
지난 달 16일엔 2022년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의 결선 실황 앨범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을 발매했다.



[서울=뉴시스] 20일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진행된 부활절 예배에서 설교하는 이영훈 목사 (사진=여의도순복음교회 제공:) 2025.04.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영훈 목사, 만장일치로 PWF 사무총장에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가 세계 최대 오순절 교단 연합체 세계오순절협회(PWF) 사무총장에 선임됐다. 5일 여의도순복음교회에 따르면, 이영훈 목사는 지난 3일(현지시각)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세계오순절협회자문위원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사무총장에 선출됐다. 이 목사는 약 7억 명 성도가 소속된 세계 최대 오순절 교단 연합체(PWF)의 주요 임원으로 글로벌 오순절 운동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지난달 23일 PWF 헌법에 따라 구성된 추천위원회는 이 목사를 후보자로 공식 등록했다.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열린 집행이사회와 자문위원회에서 이 목사가 사무총장으로 확정됐다. PWF 사무총장은 세계오순절협회 실무를 총괄하는 최고 책임자로 총재, 부총재와 주요 의사를 결정하고 각국 교회와 연대를 조율하는 등 핵심 역할을 맡는다. 사무총장 임기는 3년이며 연임할 수 있다. 이 목사는 "이번 사무총장 임명은 오순절 운동 안에서 한국과 아시아 교회의 참여가 더욱 중요해졌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결정"이라며 "7억 명 이상의 오순절 성도들과 함께 세계 복음화와 성령운동의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전 세계는 지금 영적으로 갈급해 있으며 오순절의 능력과 복음의 생명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며 "이런 때 한국 교회가 부흥의 사명을 감당하고 세계를 향한 축복의 통로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오는 2028년까지 PWF 사역 방향 설정과 조직 재편, 회원 교단과 연계 강화, 각국 교회의 성령운동 확산 등 중책을 맡는다. 임명식은 제27차 세계오순절대회(PWC) 마지막 날인 6일 개최됐다. 제27차 세계오순절대회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가서 제자 삼으라(Go &Make!)’를 주제로 열렸으며, 총 97개국 세계 오순절 교회 관계자 4500여 명이 참가했다. PWC는 1947년 스위스 취리히에서 시작되어 세계 최대 오순절 교단 네트워크로 성장했다. 한국에서는 여의도순복음교회가 2차례 이 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공감언론 뉴시스 dazzli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