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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백신 음모론에 빠져 전염병 창궐국가로 가는 첫 단추를 꿴 것인가. 이런 우려는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미국 보건부장관이 6월 11일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산하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에 8명의 위원을 새로 위촉하면서 불거졌다. 케네디 장관이 미국 연방정부의 백신 정책을 책임지는 ACIP 위원들을 백신회의론자 중심으로 인선했기 때문이다.
이번 신규 위촉은 지난 9일 전문가로 이뤄진 ACIP 위원 17명을 전원 해촉한 지 이틀 만에 이뤄졌다. 이를 계기로 미국이 백신회의 gs자산운용 주의 국가로 갈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케네디 장관 본인도 백신음모론자로 유명하다.
백신회의주의는 백신이 질병 예방효과는 적고 오히려 다른 질병을 유발하는 등 부작용이 많다며 접종의 필요성을 부정하거나 거부하는 일련의 주장을 가리킨다. 백신 불신론·무용론·음모론·기피론·주저론·반대론 등으로도 표현한다.
통합대출추천 백신음모론자들이 장악한 예방접종자문위원회
미국 과학학술지 네이처와 데이터 기반 마케팅 서비스 제공업체인 테크타깃의 보도를 중심으로 8명의 면면을 살펴보면 놀라울 정도다. 전 세계가 미국의 백신 정책과 미국민의 보건의료와 건강을 걱정하는 시대가 성큼 다가오고 있다는 우려를 낳기에 충분한 인선이기 때문이다. 백신 접종을 줄이거나 중단해 '미 네이버 금리계산기 국을 다시 팬데믹 국가로(MAPA: Make America Pandemic Again)' 이끌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올 수밖에 없다.
우선 마틴 쿨도르프 박사는 생물통계학자이자 역학자로 하버드대 의대 교수를 지냈다. 2020년 10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봉쇄에 반대하고 집단면역으로 팬데믹을 극복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그레이트 배 중소기업창업자금지원 링턴 선언(Great Barrington Declaration)'을 공동 발의했다. 이 선언은 세계보건기구(WHO)의 성명과 미국 보건협회(APHA) 등 13개 보건단체의 공개공동서한에서 "과학에 근거하지 않으며 위험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로버트 말론은 의학박사로 초기 mRNA 기술 연구에 기여했지만, 이후 관련 기반의 코로나 백신을 불 비은행예금취급기관 신하는 주장을 펼쳐왔다. 대학교수와 제약사 고위직을 지냈다.
코디 마이스너 박사는 소아감염병 전문의로 ACIP 등에서 연방 백신 자문 경험이 있다. 마이스너는 어린이와 임산부를 위한 코로나19 백신 의무화에 공개적으로 반대했다.
비키 펩스워스는 간호사 출신 연구원으로 연방기관인 '생물학적 제품 자문위원회(VRBPAC)'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다. 백신 피해를 강조하고 접종 기피를 장려하는 민간단체인 전국백신정보센터(National Vaccine Information Center)에서 줄곧 활동해왔다. 펩스워스는 자신의 아이가 15개월 때 백신 접종을 받은 뒤 장기적인 건강 문제를 겪게 되면서 백신 안전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고 밝혀왔다.



백신을 담은 주사기.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케네디 장관 백신음모론 동조자들이 백신정책 결정
쿨도르프·말론·마이스너·펩스워스 등 4명은 케네디 장관이 야인이던 2021년 연방 백신정책을 공격한 저서에 추천사를 쓴 인물들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진짜 앤서니 파우치: 빌 게이츠, 대형제약사, 그리고 민주주의와 보건에 대한 글로벌 전쟁(The Real Anthony Fauci: Bill Gates, Big Pharma, and the Global War on Democracy and Public Health)』이라는 책이다.
조셉 히벨른 박사는 국립보건원(NIH) 연구원 출신의 정신과 의사이자 영양학자다. 백신이 자폐증을 유발한다고 주장하며 2018년 임신 중 수은 노출을 조사한 보고서를 공동집필했다. 레세프 레비 MIT대 슬론 경영대학원 교수는 의료 관리와 리스크 분석이 전공으로,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mRNA 백신 프로그램 중단을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제임스 파가노 박사는 응급의학과 전문의로 여러 의료 관련 위원회에서 일해왔으며, 두 권의 온라인 가상의학소설을 발표한 적이 있다. 마이클 로스 박사는 산부인과 전문의로 대학교수로 활동했으며, 의료기기 업체와 사모펀드사의 운영에도 참여해왔다.
채인택 의학 저널리스트 (tzschaeit@korme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