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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가 연이어 로켓을 쏘아 올리는 장면을 보다 보면, 우주가 더는 공상과학의 배경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누군가는 화성 이주를 말하고, 누군가는 지구 궤도에 데이터센터를 띄우는 미래를 그립니다. 이른바 ‘뉴 스페이스’ 시대입니다. 우주는 이제 탐사의 대상인 동시에, 거대한 자본과 기술이 몰리는 산업의 현장이 됐습니다.
와인 애호가라면 이런 시대를 보며 한 번쯤 엉뚱한 상상을 해봤을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화성에 가면 와인 한 잔쯤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 그리고 이처럼 다소 황당해 보이는 상상은 실제 실험으로 이어졌습니다. 그것도 동네 마트 와인이 아니라, 세상에서 가장 귀하 뽀빠이릴게임 고 비싼 와인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샤또 페트뤼스를 우주로 보내는 방식으로 말입니다.
로켓 장치 점화 중인 스페이스X의 모습.
무중력으로 간 샤또 페트뤼스
야마토게임무료다운받기 지난 2019년 11월 2일, 미국 버지니아주의 NASA 월롭스 비행시설에서 국제우주정거장으로 향하는 노스롭 그루먼의 시그너스 화물선이 발사됐습니다. 그 안에는 샤 페트뤼스 2000 빈티지 12병이 특수 컨테이너에 담겨 실려 있었습니다. 이 실험을 기획한 곳은 유럽의 스타트업 스페이스 카고 언리미티드였고, 프로젝트 이름은 ‘미션 와이즈(Mission 바다이야기꽁머니 WISE)’였습니다.
왜 하필 페트뤼스였을까. 페트뤼스는 보르도 포므롤을 대표하는 와인이자, 메를로의 정점으로 불리는 이름입니다. 연구진은 구조감이 뚜렷하고 숙성 잠재력이 크며, 기존 테이스팅 기록과 이력이 풍부한 2000 빈티지를 실험 대상으로 골랐습니다. 참고로 이 와인은 샤토가 직접 제공한 것이 아니라 보르도의 브 바다신게임 로커를 통해 구입한 병들이었습니다.
이 와인들은 국제우주정거장에서 438일 19시간을 보낸 뒤, 2021년 1월 14일 스페이스X 드래건을 타고 지구로 돌아왔습니다. 미션 와이즈의 목표는 단순한 홍보가 아니었습니다. 스페이스 카고 언리미티드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미세중력과 우주 환경이 와인의 숙성과 식물의 적응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 한국릴게임 보고, 장기적으로는 기후변화 시대 농업의 해법까지 모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 질문을 안고 페트뤼스는 지구 상공 약 400km 위 궤도에서 438일을 머물면서 지구를 약 6500바퀴 돌았습니다.
우주에서 1년 간의 시간을 보낸 샤또 페트뤼스 [출처=Space Cargo Unliminted]
중력이 사라졌을 때, 와인은 어떻게 변했나
같은 해 3월 1일, 보르도의 ISVV에서 비교 시음이 진행됐습니다. 12명의 전문가와 과학자가 우주를 다녀온 페트뤼스와 지상 셀러에 보관된 같은 빈티지의 페트뤼스를 함께 시음했고, 두 와인 모두 훌륭한 와인으로 평가됐습니다. 다만 색, 향, 맛에서 차이가 관찰됐습니다.
특히 와인 평론가 제인 앤슨은 우주를 다녀온 와인이 지상 보관 와인보다 조금 더 열려 있고, 두세 해 정도 더 진화한 듯한 인상을 준다고 말했습니다. 그녀에 따르면 우주 체류 와인은 탄닌이 더 부드러웠고, 향에서는 보다 꽃내음이 두드러졌습니다. 다만 모든 시음자가 완전히 같은 확신을 보인 것은 아니었고, 일부는 차이를 분명히 규정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왜 달라졌을까. 당시 연구진이 주목한 것은 미세중력 환경에서의 대류 부재였습니다. 지구에서는 액체 내부의 산소와 성분이 중력의 영향을 받으며 계속 미세하게 섞이지만, 우주에서는 그런 흐름이 다르게 작동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방사선 노출(Cosmic Radiation)까지 더해지면서 와인의 화학적 진화가 지상과는 다른 양상을 보였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다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초기 해석이며, 당시 연구진 역시 분자 수준 분석을 더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대기권 밖의 고에너지 입자들은 병 속의 유기 화합물과 충돌하며 미세한 화학적 스트레스를 유발합니다. 과학자들은 이 방사선이 폴리페놀 구조를 변화시키거나 산화 반응을 촉진해, 결과적으로 지구상에서는 수십 년이 걸릴 숙성 과정을 단 14개월 만에 ‘압축’해서 보여준 핵심 원인 중 하나로 분석합니다.
샤또 페트뤼스와 함께 우주로 보내졌다가 지구로 돌아온 포도나무 표본들.
13억 원짜리 와인, 단순한 화제성일까
물론 이 한 번의 실험만으로 모든 것을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분명한 것은, 와인 숙성에 지구의 중력과 우주의 방사선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실제로 제기됐다는 점입니다.
특히 이 실험이 더 큰 화제를 모은 것은, 돌아온 와인 가운데 한 병이 크리스티 경매를 통해 시장에 나왔기 때문입니다. 다만 정확히 말하면 공개 경매라기보다 프라이빗 세일 방식이었습니다. 이 병은 맞춤형 트렁크, 지상 보관용 페트뤼스 2000 빈티지 한 병, 디캔터와 잔, 운석으로 만든 코르크스크루와 함께 판매됐고, 당시 언론은 가격을 약 100만달러 수준으로 전했습니다.
물론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결국 부자들의 장난 아니냐”는 반응도 나올 법합니다. 실제로 맛의 차이가 조금 있었다고 해서 와인 한 병에 엄청난 가격표가 붙는 것이 과연 타당한가, 하는 질문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그런데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이 사건이 흥미로운 이유는 단순한 희소성 마케팅만은 아닙니다. 적어도 상상과 실험의 차원에서, 이 사건은 떼루아(terroir)를 다시 생각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흔히 떼루아를 토양, 기후, 일조량, 바람 같은 조건의 총합으로 이해합니다. 그런데 만약 중력과 미세중력, 혹은 우주 환경 자체가 숙성의 양상을 바꾸는 변수라면 어떨까요. 그렇다면 와인의 성격을 만드는 조건은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넓은 세계에 걸쳐 있는 셈입니다.
ISS에 화물을 실어다 주는 노스롭 그루먼의 시그너스 화물 우주선 [출처=NASA]
화성에서도 우리는 와인을 마실까
언젠가 인간이 화성의 거주지나 지구 궤도 위 우주기지에서 오래 살아가는 시대가 온다면, 그곳에도 결국 인간다운 취향은 따라갈 것입니다. 음식이 그렇고, 와인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그때의 와인은 단순히 지구에서 가져간 병이 아니라, 저중력 환경에서 자라고 숙성된 전혀 새로운 빈티지일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우주 떼루아’라는 말이 더 이상 비유가 아닌 날이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우리 대부분은 우주를 다녀온 샤토 페트뤼스를 직접 마셔볼 일은 없을 겁니다. 그래도 오늘 밤 와인잔을 들여다보며 이런 상상쯤은 해볼 수 있겠습니다. 이 액체를 붙잡고 있는 중력이 사라진다면, 그 맛은 어디까지 달라질까. 생각해보면, 그것만으로도 꽤 괜찮은 우주여행 아닐까요.
와인은 시간이 빚어내는 술입니다. 인류의 역사와 함께 와인의 역사도 시작됐습니다. 그만큼 여러 가지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품고 있는데요. WSET(Wine & Spirit Education Trust) 국제공인레벨을 보유한 기자가 재미있고 맛있는 와인 이야기를 풀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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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와인들은 국제우주정거장에서 438일 19시간을 보낸 뒤, 2021년 1월 14일 스페이스X 드래건을 타고 지구로 돌아왔습니다. 미션 와이즈의 목표는 단순한 홍보가 아니었습니다. 스페이스 카고 언리미티드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미세중력과 우주 환경이 와인의 숙성과 식물의 적응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 한국릴게임 보고, 장기적으로는 기후변화 시대 농업의 해법까지 모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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